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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겨울 밥상

집에서 순대 만들기^^*

by 도덕마을(김금순) 2013. 2. 8.

 

 

 

 

지인 농장에서 찍었습니다.

비온뒤에 돼지 모습입니다.^^*

 

 

 

 

 

 

 

 옛날에는 명절이면 시골에서는 돼지를 잡아서

온 동네가 잔치를 하지요.

 

요즘은 허가없이 불법 도살을 할수 없지요.

정육점에 가면

쉽게  부위별 고기를 살수 있어서 좋습니다.

 

 

 

돼지 내장 한보를 순대 만들려고 합니다.

 

무청 씨래기는 껍질 벗겨서 송송 썰고~

잘 익은 무우 김치도 송송 썰고~

 

매운맛을 좋아하는 서방님을 위해

삭힌 고추도 송송 썰고~

 

언니가 아침부터 바삐 만들고 있습니다.

 

 

 

대파도 송송 썰어 넣고~

 

 

 

소 선지도 사왔습니다.

 

후추 생강 울금 마늘 돼지 비계랑

소 선지 국물도 함께 위의 재료와 함께 잘 섞어 주었습니다.

 

간은 따로 하질 안했습니다.

 

 

 

내장은 깨끗하게 여러번 행군 뒤에

밀가루와 굵은소금을 넉넉하게 넣고 3번정도 반복하며

바락바락 주물려서 씻어 준 뒤에

깨끗하게 여러번 행굽니다.

 

곱창 끝을 매듭을 짓거나 실을 묶어 주어서

속이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합니다.

 

 

 

생수병을 짤라서 순대속을 넣어 줍니다.

 

 

 

 

속은 너무 빵빵하게 넣지 말고 약간 물렁하게 넣어 주어야 익을때 터지지가 않습니다.

다 넣어준 뒤에 다시 실로 묶어줍니다.

 

 

 

 

모든 내장은 손질을 해서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곰솥에 된장과 통 후추 월계수 잎을 넣고 끓여 줍니다.

 

 

 

순대에 공기 빠져나가게 요지로 중간중간 한번씩 찔러주고

물이 끓을때 내장과 함께 넣어 줍니다.

 

 

 

25~30분 정도  아래 위를 조심 스럽게 뒤집어 주면서 익혀 줍니다.

 

 

 

뜨거워서  목장갑에  비닐 장갑끼고 순대를 썰어줍니다.

 

 

 

 

소금을 넣지 않았는데도 짭짤합니다.

배불뚝이 딸래미를 위해 순대를 한접시 볶아주었습니다.

 

 

 

 

 

대파를 숭숭 썰어서 물에 한번 행구어

물끼를 빼고 깨소금 식초랑 백초 효소로 살짝 버물려 주고

소금에 흑임자  후추 잣을 넣어주고

함께 먹습니다.

 

명절앞에 순대를 만들었습니다.

 

 딸래미들과 손자들이 오면은 뼈를 따로 푹 삶아서

순대국을 끓여 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