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는 겨울에 밖에서 일을 할때
화로불을 피워놓고 일을 합니다.
그저께 마지막 포도 작업을 도와주고
화로를 잠시 빌려 왔습니다.
옛날 외할아버지는 한 겨울에는 언제나 화롯불을 방안에
두시고 우리들이 외갓집에 갈 때면 군고구마 구워주시던 생각이 나서
그때를 생각하며 화롯불을 피워 보았습니다.
장작난로 입니다.
화로에 숯불을 담았습니다.
호박고구마,자색고구마,밤고구마도 준비하고
계란도 윗 부분을 깨어내고
계란 속을 비우고
옛날 계란밥을 아궁이에서 만들어 먹을때 까맣게 타던 생각이 나서
호일을 감싸 주었습니다.
찹쌀은 미리 불려두고~
고구마도 호일에 싸고
계란에 6부정도 불린 찹쌀을 넣었습니다.
고구마를 화롯불 속에 넣을려니 양이 많아서
화로 속에 다 넣을 수가 없네요.
불 위에서 계란 밥은 뜸을 들이면서 고구마를 익히고 있습니다.
계란 밥 이랑 고구마가 잘 익었습니다.
간이 된 조기는 키친 타올로 물기를 제거하고 앞 뒤에 들기름을 발라주고
석쇠에도 기름을 발라
타지않게 노릇하게 구어 줄려고 준비 합니다.
석쇠에서 노릇하게 잘 익었습니다.
국물이 떨어 지면서 연기가 심하게 났습니다.
생선은 밖에서 구어야 겠습니다.
뚝배기에 돼지 고기랑 묵은지를 넣고
먼저 가스 불에 끓였습니다.
화롯불이 굉장이 화력이 좋습니다.
손자들 올 때 해줄려고 미리 연습을 해 보았습니다.
밥상을 화롯 불 옆에 놓고 뜨끈뜨끈한 비지장과 함께 먹었습니다.
소박하고 행복한 밥상이 되었습니다.
'사계절 밥상 > 겨울 밥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약밥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0) | 2012.12.24 |
---|---|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반건시 떡^^ (0) | 2012.12.19 |
간편한 산초 두부요리^^ (0) | 2012.12.13 |
골뱅이형 초석잠 조림^^ (0) | 2012.12.11 |
명란젓 담그기와 고니찌개^^ (0) | 2012.1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