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계절 밥상/겨울 밥상

추억의 화롯불( 비지 찌개와 계란 알 밥)^^

by 도덕마을(김금순) 2012. 12. 17.

우리동네는 겨울에 밖에서 일을 할때

화로불을 피워놓고 일을 합니다.

 

그저께 마지막 포도 작업을 도와주고

화로를 잠시 빌려 왔습니다.

 

옛날  외할아버지는  한 겨울에는 언제나 화롯불방안에

두시고 우리들이 외갓집에 갈 때면 군고구마 구워주시던 생각이 나서

그때를 생각하며 화롯불을 피워 보았습니다.

 

 

 

 

화롯불에 끓고있는 비지장계란알밥 입니다.

 

 

 

장작난로 입니다.

 

 

 

화로에 숯불을  담았습니다.

 

 

 

 

호박고구마,자색고구마,밤고구마도 준비하고

 

 

 

계란도 윗 부분을 깨어내고

계란 속을 비우고

옛날 계란밥을 아궁이에서 만들어 먹을때 까맣게 타던 생각이 나서 

 호일을 감싸 주었습니다.

 

 

 

찹쌀은 미리 불려두고~

 

 

 

고구마도 호일에 싸고

계란에 6부정도 불린 찹쌀을 넣었습니다.

 

 

 

고구마를 화롯불 속에 넣을려니 양이 많아서

 화로 속에 다 넣을 수가 없네요.

불 위에서 계란 밥은 뜸을 들이면서 고구마를  익히고 있습니다.

 

 

 

계란 밥 이랑 고구마가 잘 익었습니다.

 

 

 

간이 된 조기는 키친 타올로 물기를 제거하고 앞 뒤에 들기름을 발라주고

석쇠에도 기름을 발라

타지않게 노릇하게 구어 줄려고 준비 합니다.

 

 

 

 

 

석쇠에서 노릇하게 잘 익었습니다.

국물이 떨어 지면서 연기가 심하게 났습니다.

생선은 밖에서 구어야 겠습니다.

 

 

 

띄운 비지비지장을 끓일려고 준비 했습니다.

 

 

 

뚝배기에 돼지 고기랑 묵은지넣고

먼저 가스 불에 끓였습니다.

 

 

 

화롯불이 굉장이 화력이 좋습니다.

손자들 올 때  해줄려고  미리 연습을 해 보았습니다.

 

 

 

밥상을 화롯 불 옆에 놓고 뜨끈뜨끈한 비지장과 함께 먹었습니다.

추억의

 

소박하고 행복한 밥상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