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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8

한 해를 보내며 사연 있는 방어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어제는 눈이 왔습니다. 장독대에 소복소복 내린 눈이 모처럼 동심으로 돌아갔습니다. 찐빵 같아 보입니다. 이장인 남편은 스마트 폰으로 자기 앞 눈은 자기가 치워 달라는 마을 방송을 하고 큰길까지 모두 치웠습니다. 요즘은 마을 방송도 스마트 폰으로 합니다. 눈 구경하세요^^ 딸내미 둘 시집보내고 언니도 딸 셋이 시집보내고 같이 모여 살자고 약속하면서 양쪽 딸들 집 서울과 포항 중간 영동으로 귀농한 지 벌써 13년이 되었습니다. 두 집이 만나 살면서 네 것 내 것 나누지 않고 화목을 제일로 생각하며 살았는데 갑자기 건강했던 언니가 아파서 마음고생을 했지만 회복이 잘 되고 있어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귀농하고 못 이룬 꿈이 있습니다. 양가 다섯 집 사돈들 같이 모두 초대해서 도덕마.. 2020. 12. 28.
모둠 샐러드와 채식 반찬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지난주에는 특별한 손님이 오셨습니다. 언니와 같이 수술하고 입원실에 있었던 분이 언니가 가족처럼 통화도 하고 병원에 가면 만나기도 하는데 우리 집에 오고 싶다고 가족(초등생 아들과 남편)이 같이 오셨습니다. 그곳은 코로나 환자가 없다며 꼭 오고 싶다고 연락을 받고 고기를 못 드신다고 해서 나물 삶고 만두를 좋아한다고 만두도 준비를 하고 묵 쑤고 모둠 샐러드를 만들었습니다. 껍질을 벗겨 냉동실에 넣어둔 밤과 단호박, 자색고구마, 일반 고구마를 찜솥에 같이 익혀서 밤부터 먼저 찧고 고구마와 단호박을 절구봉으로 찧고 소금만 넣었습니다. 브로콜리를 살짝 데쳐서 송송 썰어서 넣고 자색 고구마도 소금만 넣고 찧어 차 잔에 자색 고구마 먼저 넣고 단호박과 밤, 고구마 버무린 것을 눌려 담아 빼.. 2020. 12. 3.
산골살이 코로나 이기는 법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해도 한낮에는 나들이하기 딱 좋습니다. 오리 주물럭 만들어 산속 깊은 계곡에서 머위 뜯고 도시락 먹으며 모처럼 힐링하고 왔습니다. 갑자기 나들이 계획 없이 오리 주물럭하고 묵은 지, 도라지 무침, 명이 장아찌, 층층둥굴레 장아찌 콩나.. 2020. 4. 10.
오리 주물럭 맛있게 만들기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해도 한낮에는 나들이하기 딱 좋습니다. 오리 주물럭 만들어 산속 깊은 계곡에서 나물 뜯고 도시락 먹으며 모처럼 힐링하고 왔습니다. 갑자기 나들이 계획 없이 오리 주물럭 하고하고 묵은 지, 도라지 무침, 명이 장아찌, 층층둥굴레 장아찌 콩나물, 쌈장 만들어 찹쌀 섞어 다시마 넣고 밥해서 명이 쌈 들고 햇빛 좋은 곳에서 놀다가 왔습니다.왔습니다. 통 오리 한 마리를 먼저 꺼내어 오리 기름은 몸에 나쁘지는 않다고 하는데 둥둥 떠다니는 기름이 싫어서 토막 오리에 찬물을 넣고 후추, 강황, 된장도 넣고 끓으면 오리는 찬물에 헹구고 삶은 물은 퇴비장에 버립니다. 오리를 압력솥에 넣고 물을 잘박하게 넣고 집 고추장을 풀고 압력으로 익혀 줍니다. 딸랑딸랑 추가 돌아가면 조금 두.. 2020. 4. 4.
특별한 꽃꽂이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우리 동네에는 평생을 창문만 바라보고 살아가는 아가씨가 있습니다. 몸이 불편해 걷지도 못하고 말도 잘 못하지만 마음은 천사입니다. 살아생전 딸 때문에 오래 살아야 된다 시며 연세 많으신 어머니는 지팡이를 짚으시며 걷기 운동도 열심히 하시고 지극 정성.. 2020. 4. 1.
코로나로 뭉친 가족 사랑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가끔 딸들과 통화를 하면 코로나 때문에 학교도 못 가고 집에 있으니 먹성 좋은 도덕마을 손자 손녀들 어마 무시하게 먹거리가 들어간다는 소리를 듣고 바쁜 일 뒤로하고 코로나로 집에 있는 손자 손녀들을 위해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을 담아서 보냈습니다. 언니.. 2020.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