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어제는 눈이 왔습니다.
장독대에 소복소복 내린 눈이
모처럼 동심으로 돌아갔습니다.
찐빵 같아 보입니다.
이장인 남편은 스마트 폰으로
자기 앞 눈은 자기가 치워 달라는
마을 방송을 하고
큰길까지 모두 치웠습니다.
요즘은 마을 방송도 스마트 폰으로 합니다.
눈 구경하세요^^
딸내미 둘 시집보내고
언니도 딸 셋이 시집보내고
같이 모여 살자고 약속하면서
양쪽 딸들 집 서울과 포항 중간 영동으로
귀농한 지 벌써 13년이 되었습니다.
두 집이 만나 살면서 네 것 내 것 나누지 않고
화목을 제일로 생각하며 살았는데
갑자기 건강했던 언니가 아파서
마음고생을 했지만 회복이 잘 되고 있어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귀농하고 못 이룬 꿈이 있습니다.
양가 다섯 집 사돈들 같이 모두 초대해서
도덕마을 무농약 채소와 산나물
자연산 송이로
식사 대접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몇 번 시도는 했었는데
한분이 돌아가시어
꿈을 못 이루고
올 12월에 남편이 칠순
큰 딸 시어머님 칠순
작은딸 시어머님 생신이 겹쳐 있어서
연말에 두 딸내미 식구와 시부모님 모두
제주도에 같이 가기로
비행기표와 숙박을 모두 예약을 했는데
코로나가 더 심하게 되어 취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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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가서 먹을 대 방어를 미리 예약을 해 놓았는데
갈 수가 없어져서
석장 뜨기 해서 보내 달라고 했더니 보내왔습니다.
시항골님 솜씨입니다.
방어를 어찌나 야무지게 포장을 해서 보내 주셨는지
보내온 사진은 못 찍었고
시항골님 부부와 한 모금 생수 사장님 부부와
같이 먹었습니다.
언니가 좋아하는 방어 머리로
간장 조림을 했습니다.
언니는 회를 참 좋아했는데
회를 먹지 말라고 해서 안 먹습니다.
마늘과 대파 썰어 파 기름 내고
양조간장을 넣고 끓이다가
생강 청으로 단맛을 내고
뒤집어 주면서 바삭 조렸더니
언니가 참 맛있게 먹어 주어 고마웠습니다.
마늘 옆에 쫑쫑 썰어 놓은 것이
서양 고추냉이입니다.
(찍어 놓은 서양 고추냉이 사진)
땅이 얼어 겨우 곡 깽이로
서양 고추냉이를 캐서 썰어 놓았습니다.
고추냉이는 아무 곳에나 잘 자라
단맛이 나면서 메콤하니
회와 잘 어울립니다.
동치미나 장아찌에 넣으면 골 가지 피는 것도 예방이 됩니다.
싱싱한 대방어 회
뼈는 지리로 끓였습니다.
다음 날에도 남은 회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크게 썰어 방어에 소금과 후추 뿌려
전을 부쳐서
회를 못 먹는 언니를 위해
야채와 같이 먹도록 주고 방어 전을 붙이고
작게 썰어서
야채 위에 회 올리고
초 고추장, 고추장, 설탕, 참기름
서양 고추냉이 올리고
마트에서 사 온 생 고추냉이 더 올리어
비벼 먹다가
한 모금 생수 부어
방어 물 회 먹다가
밥 말아서 먹었습니다.
지금쯤 제주도에서
손자들과 있을 것인데...................
코로나 때문에 사돈들과 같이하는 꿈이
다음으로 미루어졌습니다.
2020년은 코로나로 쉽지 않은 한 해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합니다.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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