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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봄 밥상

산골살이 코로나 이기는 법

by 도덕마을(김금순) 2020. 4. 10.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해도

한낮에는 나들이하기 딱 좋습니다.


오리 주물럭 만들어 산속 깊은 계곡에서

머위 뜯고 도시락 먹으며 모처럼 힐링하고 왔습니다.




갑자기 나들이 계획 없이 오리 주물럭하고

묵은 지, 도라지 무침, 명이 장아찌, 층층둥굴레 장아찌

콩나물, 쌈장 만들어

찹쌀 섞어 다시마 넣고 밥해서

명이 쌈 들고 햇빛 좋은 곳에서 놀다가왔습니다.






저는 오리를 사 먹으면 주로

유황오리를 구입해서 먹습니다.


깨끗하게 손질도 잘 되어 있고 택배도 깔끔하게 잘 보내 주어

늘 믿고 구입을 합니다.







통 오리 한 마리를 먼저 꺼내어




오리 기름은 몸에 나쁘지는 않다고 하는데

둥둥 뜨다니는 기름이 싫어서


토막 오리에 찬물을 넣고

후추, 강황, 된장을 넣고





한번 데치고

오리는 찬물에 헹굽니다.


삶은 물은 퇴비장에 버립니다.






찬물에 헹군 오리를 압력솥에 넣고

물을 잘박하게 넣고

집 고추장을 풀고 압력으로 익혀 줍니다.






딸랑딸랑 추가 돌아가면 조금 두었다가

불을 끄고

김이 빠지면 양파와 감자를 넣고





압력하지 않고 뚜껑을 닫으며

가끔 뒤적거려 주고

감자가 살짝 익으면




마늘을 찧다가 마른 고추가루를 넣고

찧습니다.





마늘과 고춧가루를 을 넣고

섞으며

간을 맞춥니다.


마지막에 파를 넣으면 오리 볶음탕 완성입니다.






압력 밥솥에 하면 고기도 빨리 익고 연하고


국물 없이 만들어

들고 먹기 편하게

만들어 먹었습니다.






오리 주물럭을 하기 위해

저온 창고에 얼음 팩 넣은 그대로

3일 만에 꺼냈는데

얼음팩도 녹지 안 하고

오리고기가 싱싱합니다.






먼저 오리 슬라이스 한 것을 팬에 익혀줍니다.




물도 생기고 오리 기름도 빠지게 하려고


 살짝 익으면

오리고기는 꺼내고

국물은 퇴비장에 버립니다.






깊은 팬에 식용유와 참기름을 넣고

마늘을 볶습니다.






표고버섯을 넣고 볶습니다.

봄에 나오는 표고버섯을 구입해서 먹기 좋게 썰어

살짝 건조를 하고 냉동도 시키고

금방 먹을 것은 냉장고에 넣어 두고 먹습니다.






살짝 익힌 오리를 넣고 볶다가

설탕은 넣지 않고

생강으로 요리하셍을 넉넉하게 넣습니다.




고추장도 넣고 볶고




마지막에 마른 고춧가루를 넣고 볶아주면 완성입니다.





국물이 없으니 기름도 안 보이고

나들이할 때 부담스럽지 않게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해발이 높은 계곡에서

머위도 뜯고







오리 덕분에 사람 없는 곳으로

코로나 걱정 없이

봄나들이 잘 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