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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순372

단풍 깻잎 김치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아랫동네 사는 동생이 편백숲 근처에 있는 산속 깊은 밭에 들깨를 심는다고 해서 심을 때 도와주고 가을에 송이 때문에 바쁘고 차수국 묘목 판매 하느라 바빠서 늦게 깻잎을 형부가 따왔습니다. 비료도 못주고 약도 못했다며 잎이 작지만 따와서 저녁에 차곡차곡 다듬어 실로 묶어 단지에 넣고 심심한 소금물에 돌 올려서 삮혔습니다. 딸들이 온다고 해서 깻잎을 담기 위해 물 넉넉하게 넣고 삭힌 단풍 깻잎 꺼내어 푹푹 삶았습니다. 아래위를 뒤집어 주면서 단풍 깻잎을 익혀 찬물에 여러 번 헹구어 소쿠리에 담아 위에 무거운 것을 올려 하루 저녁 물을 빼주고 다시 손으로 더 물기를 짰습니다. 단풍깻잎을 묶어둔 실도 잘라내고 탈탈 털어 정리를 해두고 참깨도 볶아서 절구에 대충 빻아 쪽파, 마늘, 깨소금,.. 2023. 12. 23.
무말랭이 김치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서리가 오고 영하로 내려가면 무를 뽑아서 겨울에 먹을 무는 비닐봉지에 담아 저온 창고에 보관을 하고 잎은 건조를 해두고 삶아 먹습니다. 일반무와 단무지 무 시래기가 올해는 양이 적어 큰 소쿠리에 척척 걸쳐 그늘에 두었더니 잘 말라가고 있습니다. 시래기 전용무 씨앗도 있는데 무가 맛이 없어 안 심고 대신에 잎도 무도 먹을 수 있는 단무지 무를 심었습니다. 단무지 무를 썰어 건조기에 넣어 살짝만 건조를 하고 햇빛 나는 마당 채반에 널어 건조를 했습니다. 무는 수분이 많아 건조가 잘 안 됩니다. 그래서 바로 썰어 건조기에서 살짝 말려서 햇빛에 내어 놓아 밤에는 얼었다 녹았다 건조를 하면 맛도 좋습니다. 무말랭이 담으려고 말랭이를 물에 두 번 세척을 하고 다시마와 표고버섯 넉넉하게 넣고 .. 2023. 12. 16.
항아리 숯불 바베큐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손자들이 온다네요. 저녁은 나가서 먹자고 했는데 남편이 항아리 하나 달라고 항아리에 고기 훈제하는 것을 보았다며 구워서 먹자고 마트에 가서 고기부터 사 오고 중간 크기의 통통한 헌 항아리를 주었더니 바닥에 드릴로 구멍을 뚫고 항아리 속에 들어갈 헌 화분에도 구멍을 더 뚫고 철사로 손잡이도 만들어 깨끗하게 닦은 항아리 속에 화목 보일러에 피어있는 숯불을 담아 넣었습니다. 돼지고기 삼겹살, 다리살을 소금과 후추를 뿌려 간이 베이게 두었습니다. 따뜻한 날씨에 풀이 많이 자라 풀 뽑고 왔더니 남편이 벌써 항아리에 고기를 s자 고리에 끼워 항아리 뚜껑을 닫아 놓았습니다. 참나무 조각도 넣어 연기가 폴폴~ 궁금해서 열어보고 2시간 동안 뚜껑 닫고 기다리니 요렇게 맛있게 익었습니다. 고리를 빼.. 2023. 12. 15.
잘박한 무생채 김치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시래기 전용 무도 있지만 무가 맛이 없어 무와 시래기도 먹을 수 있는 단무지 무를 심었습니다. 단무지 무는 추위에 약해 영하로 내려가기 시작하면 바로 수확을 합니다. 단무지 무 청은 송송 썰어 소금에 살짝 절이고 단무지 무도 깨끗하게 세척을 하고 단무지 무를 일찍 심었더니 무가 크게 자라면서 갈라 진 것도 있습니다. 채칼로 채를 썰어 살짝 절입니다. 단무지 큰 무를 녹즙기에 넣기 좋게 길게 잘라놓고 배와 양파도 즙을 내기 위해 잘랐습니다. 먼저 마늘과 양파를 즙을 내어 건지와 같이 꺼내어 두고 믹스기에 따로 안 돌리려고 먼저 갈아 놓았습니다. 다음에 배와 무는 즙을 짜서 즙만 사용하고 즙을 짠 후에 건지는 닭을 줍니다. 절여진 무에 무, 배 즙 낸 즙과 마늘과 양파 즙과 건지를 섞.. 2023. 12. 8.
순무 김치 담그기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이제는 김치를 더 안 담으려고 했는데 동네분이 순무가 하우스에 남아있다고 뽑아가라고 하셔서 남편이 좋아하기 때문에 뽑아와서 한통 담았습니다. 밖에 있는 노지 순무는 끝나고 하우스에 있는 순무 줄기를 잡아 보니 얼었다 녹았다 한 표시가 납니다. 보기보다 연하고 달달 합니다. 귀농하고 순무를 심어서 담아 보았는데 강화에서 나오는 순무와는 맛이 달라 더 이상 심지는 안 하지만 순무가 좋아서 뽑아와 깨끗하게 세척을 하고 줄기는 속 꼬갱이만 조금 가지고 왔습니다. 위쪽은 잘라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소금으로 절이면서 뉴슈가도 조금 넣어 같이 절였습니다. 마지막에 순무 잎도 썰어 올려놓고 소금 살짝 뿌려 주었습니다. 그냥 양념을 버무려도 되는데 물 조금 잘박하게 넣고 헹구어 소쿠리에 물을.. 2023. 12. 7.
약선 동치미 담그기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김장하고 총각무 보다 덜 자란 조금 더 큰 무를 절였던 소금물에 다듬어서 넣어 놓고 배추김치 끝내고 담으면 좋습니다. 무를 늦게 심어 알타리 대신에 작은 무로 김치를 담으면 알타리 보다 연해서 담습니다. 작은 것은 그냥 하고 큰 것은 쪼개어 무 김치도 담으려고 김장김치 속을 넉넉하게 준비를 했습니다 손질한 무에 먼저 마른 고춧가루를 넣어 무에 빨간 고춧가루 물을 들인 후에 김치 양념 속을 넣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간을 했습니다. 올해는 무 김치 4통을 담았는데 너무 맛이 좋아 4통 더 담아 나누어 주었습니다. . . . 동치미도 미리 조금 담아 놓았는데 유기농 작은 무가 탐이나 다시 구매를 했습니다. 동치미도 담았고 생채 김치도 담아서 안 담아도 되는데 좋은 먹거리 만나기 어려워.. 2023.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