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꽃은 저녁에 피어서 아침에 지기 때문에
사진 찍을려면 시간을 잘 맞추어야 합니다.
올해는 오이랑 방울 토마도를 심었는데
난데 없이 박이 한포기 나왔습니다.
오이도,방울 토마도도 끝물이고
고맙게도 박이 세통이 달렸습니다.
이 하우스는 형부가 관리를 하십니다.
작년에 이곳에 심었던 여러가지 박(장대박,긴박,둥근박,초롱박) 을
나눔을 했으니 지금쯤 우리 카페 회원님들 텃밭에도
주렁 주렁 달려 있겠지요.
비도오고 갑짜기 냉동실에 쑥으로 반죽해서 넣어둔 쑥반죽으로
한끼 해결 할려고
갑짜기 무우를 찿으니
어제 고추김치를 담고 없어서
마당에 있는 박으로 무우 대신에 넣기로 결정 했습니다.
털이 보송보송 한것을
손톱으로 눌려보니 쏙~들어가네요.
이러면 연한 박이 랍니다.
육수를 끓이다가
박을 넣고 푹~익혔습니다.
쑥이랑 함께 멧쌀을 한끼 먹을 분량으로
냉동 시켜놓은 것입니다.
초봄에는 바빠서 못하고 6월 초순쯤에 만들어 놓았습니다.
생떡국 처럼 칼로 쉽게 썰어서 하려다가
납짝하게 만들어서
박국물에 끓여서 한끼 먹었습니다.
갑자기 초등학교 학생들이 견학을 동네에 왔습니다.
무얼 해줄까?고민 하다가
개떡을 만들어 주기로 했습니다.
손에 묻을까봐
하우스에 있는 곰취와 곤달비,섬 엉겅퀴,명월초로
한개씩 싸서 먹으라고 한켜씩 담았습니다.
쑥개떡이 쌉살 해서
여행가서 사온 달달한 블루베리 말린것을
함께 먹으라고 쑥개떡 위에 뿌렸습니다.
당아욱 꽃과 마지막 남아 있던 원추리 꽃으로 장식을 했더니
인기 짱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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