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 보리수단 해 먹으려고 작년부터 준비를 했습니다.
친정쪽이 문경이다 보니
친정 가는 길에 오미자 밭에서
오미자 꽃을 찍은 사진 입니다.
이사진도 다시 친정에 가면서 찍은 것 입니다.
자연산 오미자 입니다.
오미자 보리수단 해 먹으려고
오아시스 동생과 함께 따러 가기로 했는데 제가 바빠서
오아시스 동생이 채취해 가지고 왔답니다.
요즘은 익기까지 기다리다 보면
남들이 몽땅 해 가지고 가기 때문에 덜 익은 것 이지만
말리기도 하고 효소도 담았습니다.
드디어 오미자 보리수단을 만들려고
바싹 말린 자연산 오미자 를
24시간 정도 찬물에서 우려야 한다고 검색 해서 컨닝 했습니다.
뜨거운 물을 넣고 하면 빨리 우러는 나오나
맛이 별로라고 합니다.
보리밥을 지어서
전분에 버무렸습니다.
남은 가루는 망으로 털어내고~
펄펄 끓는물에 넣고
보리알갱이가 떠 올라 오면 건저서
찬물에 행구어 주고~
2~3번 반복 하면 알갱이가 커 집니다.
삶은 보리와 2번 전분을 입혀서 삶은 보리 입니다.
너무 예쁜 모습이 되었습니다.
26시간 우려낸 오미자 국물 입니다.
에게~
색깔이 너무 실망스러 웠습니다.
이것을 오미자 물이라고 사진으로 올릴려니 망설여 지더라구요^^
인터넷 에서 다른 분들이 만들어 놓은 것은
너무 예쁜 색인데.........
맛을 보았습니다.
어머나~~~~~
진짜 오미자 맛이 났습니다.
겉모습만 보고 실망했던 제가 슬쩍 무안 했습니다.
작년에 자연산 오미자로 담은 오미자 효소 입니다.
오미자 보리수단은
설탕이나 꿀을 넣고 만들어도 되지만
작년부터 오미자 보리수단을 만들어 보려고 만들어 둔
오미자 효소로 단맛을 맞추었습니다.
내침 김에 오미자물과 효소를 넣고 시원한 국수를
말아주었습니다.
서방님은 말없이 국물은 버리고
고추장에 비벼 먹었습니다.
입맛에 별로 인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에 밭에서 매실을 땄습니다.
옆밭에 계시는 분들과
시원하게 보리수단 한잔씩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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