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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겨울 밥상

호박김치

by 도덕마을(김금순) 2012. 1. 2.

그동안 여러종류의 호박을 심었답니다.

 호박농사 짓기 시작 할때

집에서 음식 찌끼를 호박 뿌리쪽에 묻어주면 동물들이 마구 달라들고

너무 일찍 심어서 얼어 죽기도 하곤 했습니다.

 

땅을 크게 구덩이를 파고난 뒤에 완전이 발효가된 퇴비를 많이 넣고

그위에 흙을 덮은후에 모종을 심으면

실패하지않고 호박모종이 잘 자랍니다.

 

 

 

 땅에심은 단호박 입니다.

 

 

 

맨 처음에 돼지호박이라고 하는 쥬키니 호박으도 심었답니다.

초여름에 덩굴 호박이 달리기 전에

주렁주렁 달리는 이 호박은 맛은 없지만

애호박이 귀할때  일찍 달리는 돼지 호박은 반갑습니다.

너무 잘 커서 금방 딱딱해지니 아까워 말고 막 따먹어야 됩니다.

 

 

 

이 호박은 애호박용 둥근 호박 입니다.

마디마디 많이 달리고 연해서 반찬으로 좋습니다.

호박잎은 거칠어서 맛은 없어요.

 

 

 

 길다란 호박은 제가 가장 자주 애용하는 애호박 입니다.

전으로 복음으로 이용하면 고급스럽고 다양하게 쓰임을 할수있는 호박 입니다.

호박잎은 거칠어서 맛은 없어요.

 

 

 

이 호박은 흔한 호박 입니다.

늦게 달리면서 누런 호박을 약으로나 죽으로도 사용 하는 호박 입니다.

맷돌 호박이랑 함께 호박잎을 좋아 하기 때문에 심어서

호박잎을 열심이 따먹고 늦게 많이 달리면 썰어 말리기도 하는 호박 입니다.

 

 

 

너무 많이 달리면 썰어서 말리기도 합니다.

날씨가 좋으면 햇빛에도 말리고~

 

 

 

건조기에도 말립니다.

 

 

 

가을에 수확한 호박을 김치 담을때 육수로 쓰기도 하고

호박 고추장을 담기도 합니다.

 

 

 

가을에 늦게달린 약간 덜익은 호박으로 김치를 담아두고

호박김치를 잘 익혀서  찌게로 만들어 먹으면 별미 입니다.

 

 

 

 

젓깔은 넣지 않고

보통 김치담는 방법과 같은 방법으로 담으시면 됩니다.

 

 

 

멸치랑 파,다시마로 육수를 만들고~

 

 

 

잘 익은 호박김치를 넣고 끓였습니다.

가끔 돼지고기를 넣고 끓이기도 합니다.

별미로 한통 담아두면 좋습니다.

 

 

마당에 하우스 파이프를 이용해서 하나 지어 달랬더니

고맙게도 예뻐고 아담한 터널을 지어 주더군요.

알록달록 예쁜 화초 호박들을 박이랑 수세미를 함께심었답니다.

 

 

 

 

 

30년 전부터 빨간 호박을 꼭지부분을 도려내고

꿀을 채워넣고 중탕을 만들어

감기로 기침을 심하게 할때 식구들을 먹이기도 했답니다.

 

 

 

가을에 앞마당에서 수확한 것입니다.

 

 

 

서울 갔을때 호박으로 장식한 자가맥주집 앞에서 찍었어요.

재미도 있지만 농사짓는 입장에서 약간 아까운 생각이 들었어요.

 

 

 

 

올한해도 행복과 사랑의 결실이 주렁주렁 달리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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