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래미집에 갈려고~
첫새벽에 산에올라가서 송이를 따왔습니다.
애들이 오라고해서 가져갈려고^^
저녁에 먹기위해 준비~
야채는 우리집 텃밭에서 가져 갔어요.
고기를 구운후에 야채도 굽고~
올라가기 전에 허심원님께 사과랑 닭을 배달 시키고 갔읍니다.
딸래미가 사과도 구어 먹으면 맛있다고 해서 같이 구었읍니다.
묵은지도 행구어 놓고~
추석에 보내 주었던 깻잎 간장 초조림이 잘 익어서 맛있더군요.
구운 사과랑 함께 먹으니
야채랑 고기랑 함께 먹어도 부담이 적어요.
허심원님께 토종닭도 배달시켰어요.
크기가 작아요.
닭계장으로 먹을려고
껍질을 벗기기로 했습니다.
마침 꿩과 같이 어찌나 껍질이 단단한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딸래미는 닭껍질을 먹지 안하니까
아까워도 벗겼습니다.
물이 펄펄 끓을때 닭을 넣고~
닭발을 넣어야 맛이 있지요~
사과 반쪽이랑 양파 한개를 넣고~
한시간 푹 익혀 그냥 두었어요.
내일 아침에 먹을려고~
산에서 직접 채취해서 말린 고사리도 가져 갔습니다.
찬물을 넣고 끓을려고 할때 불을 꺼놓았어요.
아침에 행구어서 찬물에 담그었습니다.
마늘과 집간장 밀가루를 넣고 준비~
토종닭이 기름끼가 없드라구요.
고기는 찢어서 놓고
뼈는 다시 국물에 넣고
두시간 고았습니다.
찬물에 소금을 넣고 대파도 살짝 데첬어요.
대파데친 물에 숙주도 데처놓고~
송이도 썰어 놓고~
뼈를 건져내고 모두 넣었읍니다.
완성한 국물은 손자들 먹일려고
따로 떠서 놓고
닭국물에 고추가루랑 마늘 집간장 참기름을 넣고
어른용 닭계장 입니다.
엄마표 닭계장과 송이밥에
딸래미가 차려준 아침 밥상 입니다.
맛있다고 딸래미랑 사위들이 두그릇씩 먹었어요.
제철에 나온 식재료와 토종닭이 잘 어울려져서
모두들 좋아하니까 좋은 보약을 따블로 먹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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