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앞쪽에 산을끼고 두갈래의 계곡물이 합쳐서 흐르는 냇가 입니다.
여름이면 김을 매다가 더우면 옷을 입은채로 풍덩~
몇분만 있어도 어찌나 추운지^^
옷이 젖은채로 밭일을 하다보면 말릴때까지
아무리 더운 한낮에도 시원 합니다.
보기에는 넓어 보여도 폭은 쫍고 깊이는 어른 가슴에 닿는 답니다.
두만강이 굉장이 넓은줄 알았는데 실제로 가서보니
실망 했던것 처럼 아주 작은 곳입니다.
사진 찍을때는 비가 많이와서 물이 많아 보입니다.
하지만 이물로 농사짓는데 부족하지가 않아요.
8월말이나9월초에는 무우씨앗을 심는다.
직접만든 퇴비를 충분이 뿌리고 두둑을 만들어
씨앗을 뿌린후에 새들 때문에 왕겨를 위에 뿌린다.
이것은 한쪽에 밥을비벼먹기위에
수시로 씨앗을 뿌려서 ~
(일차로 솎음) 딱, 요만할때 먹으면 약간 메콤하면서
아주 맛있다.
(2차솎음)텃밭이 여러곳 이지만 위낙 여러 종류를 농사를 짓기 때문에
씨앗을 뿌릴때 아예 넉넉하게 뿌린다.
이때 주의해야 할점은
남들보다 조금 일찍 심어야 되고 퇴비도 넉넉하게 많이 주어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틈실한 무우를 먹을수 있다.
이때 솎음을 해서~
고추,양념, 과일, 효소,밥이랑 믹스에
갈아서 담구는 김치도 맛있다.
솎은 뒤에 아주 잘 자라고 있다.
(3차솎음)제법 무우가 굵어져 있다.
우리집 식구들은 이상하게 깍두기를 싫어한다.
담아놓으면 딱 한번만 먹는다.
그래서 대충 납짝하게 썰어서 담기도 하고
알타리도 조금 일찍 씨앗을 많이뿌려
어린 새싹을 솎아서도 먹고
굵게 자라는 알타리를 1차로 솎아주듯이 뽑아 일찍 먼저 알타리를 담아 먹으면
알뜰하게 두번 담아 먹을수 있는 방법이다.
본격 적으로 서리가 오면서 김장철이 오면
무우가 매운맛이 적어지고 달고 맛이 있어진다.
무우 생채는 언제 먹어도 입맛을 돋운다.
싱싱한 잎을 함께 썰어 만들어 먹으면 색다른 맛이 있고
영양도 많을것 같다.
가끔 무우을 썰어 데처서
전을 붙이면 식구들이 좋아 합니다.
새참으로 만들어 주면 입이 귀에 걸립니다.
가을이면 자주 해먹는 무우 쌈이다.
전에는 무우 구절판을 자주 만들어 먹었지만
벌써 오래 되었다.
효소는 넉넉하게 넣고 물, 식초, 소금, 약간만 넣고
잘박하게 부어 놓으면 고기 먹을때 소화가 잘되고
맛도 좋다.
여름에는 비트나 푸른잎을 갈아서 효소랑 함께 넣으면
밥상이 화사해 집니다.
동치미를 담기위해
갓이랑 무우을 씻어놓고
자루에 배,생강,양파,마늘을 넣고~
무우도 소금을 뿌려 하루밤 절여놓고
간을맞춘 물도 미리 하루밤 둔다.
고추는 삮혀서 넣으면 좋지만 그냥 넣었다.
적당이 읶은 동치미~
김장하고 난뒤에 봄에 만들어 먹을
무우 말랭이를 말리고 있다.
언니랑 형부 솜씨 입니다.
작년에는 스치로폴에 무우를 담아서
창고에 두었더니 다 얼어 버렸다.
그래서 올해는 왕겨를 넣어서 저온 창고에 넣어 두었다.
바람들지 말게요^^
무우 씨래기는 따로 만들어두고
이것은 하루나와 조선배추 입니다.
겨울에 말려 삶아서 국이나 찌개를 만들어 먹었더니
아주 부드러운게좋아요.
딱, 배추랑 무우 씨래기 중간 맛이다.
참, 씨래기만 만들어 먹는 무우가 따로 있는데
가을에 심었다가
갑짜기 찿아온 추위에 몽땅 얼어붙어서 실패 했답니다.
씨래기는 삶아 껍질을 이렇게
벗겨서 먹으면 입에서 살살 녹는다.
섬유질 때문에 그냥 먹으면 좋다지만 이렇게 만들어 먹는것에
길이 들면은 껍질이 있으면 먹기가 거북해 집니다.
껍질을 벗긴 씨래기를 충분이 물에 담구어서
맑은 물이 나올때까지 자주 물을 갈아 주어야
맛있는 씨래기의 재료가 된다.
아주 가끔은 씨래기 밥도 해먹고~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뚜껑을 살짝 열어놓고
멸치를 많이 넣은 진한 육수를 먼저 만들어 준다.
우리집은 손수지은 쌀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두번째 쌀뜸물을 넣고 하지만
쌀뜸물을 넣기가 싫을때는 씨래기를 된장을 넣고 조물조물 무칠때
밀가루를 조금 넣어서 무처주고 꿇는 육수에 넣으면 부드럽고 맛있는 된장 씨래기 찌개가 된다.
우리집은 짜르지 않고 생긴 모양 그대로
줄기가 생긴 그대로 길게 끓여서 하얀 쌀밥과 함께 먹으면
부러울것이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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