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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겨울 밥상

추억의 국수꼬랭이~

by 도덕마을(김금순) 2011. 1. 25.

 

 

                                                                                                       국수 꼬랭이~

어릴때 엄마가 홍두께로 국수를 밀때면

턱밑에서 기다리다가

칼국수를 썰고난 뒤에 꼬리를 남겨주시면

아궁이에 구어먹던 생각이 난다.

 

 날 콩가루랑 밀가루를 적당하게 반죽을해서

 비닐봉지에 몇시간 넣어둔다.

 

 현관에 들어서면 두집이 따로있는

언니가 오늘은 칼국수를 밀고 있다.

 

 솔솔 밀가루를 뿌려 주어야

붙지않고 얇게 밀수 있다.

 

 

 

 오늘은 아예 한판을 따로 밀어서

국수꼬랭이 구이를 만들어

새참을 먹기로 했다.

 

 

 장작 보일러 때문에 고기도, 김도, 고구마도

아무거나 잘 구어 먹는다.

 

 

 붕~~~~~~~

부풀어 올라오면 어린아이 처럼 신기해서

막 웃음이 나온다.

 

 

 이렇게 칼국수도 이웃과 함께

끓여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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