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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가을 밥상

수렵의수혜~

by 도덕마을(김금순) 2010. 12. 27.

 

자주 사람들이 우리집 앞에서모여

사냥을 합니다.

사냥개와 총이 무서워서 산에를 못간다고

투덜거렸답니다.

오늘은 산돼지 앞다리 하나가 생겼답니다.

손님이 많이 오셔서 구어도 먹고 이것저것 만들어 보았어요.

 

육회도 만들고~

 

혹시 냄새가 날까봐서

고추장과 고추가루를 넣어 양념을 넉넉이 넣고

배를 밑에 깔아서 함께 먹었다.

 

핏물제거을 하려고

딸래미가 시댁에서 제사지내고 가져온 정종이 있어

효소랑 함께 핏물을 빼기로 했다.

귀농해서 불편한건 갑짜기 필요한 식제료를 조달할수 없다.

그래서 미리미리 사다놓아야 하고

우리집 방문객들은 무엇을 사가야 하냐고 고맙게도 물어본다.

 

정종과 효소를 섞어

결대로 썰은 고기를 2시간 담구고

조물조물 핏물을 빼고 건저 놓는다.

 

산에서캐온 잔대 도라지 둥글래 삽주 등등

집에있는 버섯 사과 다시마 홍고추 생강 인삼 대추 양파

물 집간장과 진간장을 넣고 반이되도록

졸여준다.

 

핏물뺀 고기에 위에육수를 넣고

몇시간 냉장고에 간이 배이도록 넣어둔다.

국물을 따라내고 꿀과 참기름을 넣고난뒤에

남은국물을 빼고난뒤에 말려준다.

 

날씨가 추워 밖에서 말릴수가 없어

건조기에 넣고 말렸다.

 

 

잘 말려진 육포~

이제 먹을때 살짝 구어서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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