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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사는 이야기

그림 동아리 전시회

by 도덕마을(김금순) 2024. 9. 6.

 
차수국 농장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3월부터 시작한
도덕리 그림 동아리를

바쁘고
힘든 농사철에 피곤함중에도
6개월 수업을 하고
전시를 끝으로 동아리가 끝났습니다.


3월에 시작 할땐 구 마을 회관에서
8명이 시작~

그사이에
마을회관이 완공해서
6월부터는 새로 지은 마을 회관에서
수업을 했습니다.
 
 

 

 

 
4월달에는 동네 현장수업도 나가고
 

 
김혜숙 선생님이십니다.
 
 


차도 마시고 장미꽃구경과
월류봉에도 나들이 겸 수업을 나갔습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교회

목사님께서 보내 주셨습니다.

 

 

 

 
밀짚모자에 플로랄 폼 대신에 편백을 넣고
에키네시아, 백일홍, 맨드라미로 꽃꽂이를 하고
남천잎과 양하 잎을 시원하게 깔고
 
 

 
면장님
 
 

 
이승주 의원님
 

 
이장 협의회 회장님
 
 

 

 
제가 그린 그림 3점입니다.
 

 

 
6월에 도덕마을 밭에 핀
차수국 꽃
 

 


사진을 보고 그린 차수국 꽃 스케치입니다.

 

전시회 끝나고 쫑파티도 하고

동아리를 끝내고 쓴 소감


 
농번기가 시작되면서 시작된
도덕리 그림 동아리
매번 새로운 소재로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저녁도 못 먹고 하는 수업이라

그때마다 선생님께서 준비해 오신 간식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며 잠깐이나마 쉬는 타임에

농사일과 동네 일을  나누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정도 생기고

바쁘다는 이유도 많아 포기하려고 했지만

끝없이 서로를 격려하면서

중간중간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며

다듬어도 주셨지만

직접 그린 시간이 많은 만큼 뿌듯합니다.

선생님께서는
그리기 전에는 가만히 보고

관찰부터 하시라고 하셨습니다.

지금껏 멈춤 없이 숨 막히도록
바쁘게 살았는데 그림에 몰두하면서

보지 못했던 것도 보고 집중력도 생기니
전문적인 배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운인지

이렇게 교양 있는 멋진 취미 생활을

영동 산골마을 도덕리에 터를 잡은 것이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마지막 그림 전시회를 하면서
관심을 가지고 오셨던 내빈분들과

소중한 추억을  함께 하여 좋았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함께 더 계속 배워서

도시에 있는 지인들과 자녀들을

초대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고

 

먹거리와 좋은 환경으로 귀농도 좋지만

새로운 문화를 위해 귀농 귀촌이 많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해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