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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사는 이야기

도덕마을 설날 이야기

by 도덕마을(김금순) 2024. 2. 12.

 

차수국 농장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설날 아침에 도덕마을은
남편과 함께 조카 집에 설 쇠려
다녀오고
영동 집에 점심에 도착

 

이어서

우리 집 딸 둘 (8명), 언니네 딸 셋(15명) 

26명이 모두 모여서
2박 3일 잘 보내고
방학이라 쌍둥이만
이번주에 있기로 하고 모두 돌아갔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배도 받았습니다.

 

 

일회용 컵을 사용 안 하고
각자 자기 물에 이름을 써놓고
자기 물을 자기가 먹기로 했더니
종이컵이 그냥 남았습니다.

 


(훈제 만들기)

 

삼겹살 10kg

 

껍질이 있게 두툼하게 주문한
삼겹살을 소금만 뿌리고

 


사태 5kg
소금 뿌려 s자 고리에 끼우고

 

15kg을 한 번에 넣고
두껍게 주문을 했더니
약 3시간 정도 익혀서 꺼냈습니다.

 

 

장터에서 유기농사님 모둠 상추를
두 박스 구입해서 잘 먹었습니다.

 

 

포항에서 과메기를 가지고 와서
껍질을 벗기고 손으로 찢어 놓고

 

 


겉 바삭 속 촉촉한 훈제

 

유기농 쌈에 돼지고기 훈제와
과메기를 같이 올려 먹었습니다.

 

 



(떡국 끓이기)

미리
사골 2, 족 2벌을 찬물에서부터 끓여
끓으면 찬물에 헹구어
다시 1차와 2차를 물을 보충하며
뽀얀 국물이 나오게 끓여 합방을 했습니다.



반찬과 사골 국으로 한 끼도 먹고

 

 

사골 국물을 끓여
참치 액젓과 소금 간을
심심하게 맞추어

 

 

한 번에 26명 떡국을 끓이려면
냉장고에 있던 떡국을 찬물에 헹구어

 

포트에 물을 끓여 떡국을 따끈하게 헹구어

끓는 사골 육수에 넣으면

불지 않고 빠르게
떡국을 끓일 수가 있습니다.

 

 

그릇에 떡국을 먹을 만큼
망으로 먼저 건져 넣고 국물을 넣어

파도 넣고 주면 모두들
국물까지 잘 먹습니다.



떡국에는
동치미 국물이 많이 남아서
사과, 배, 알배추, 미나리, 쪽파를
넣어 다시 만들었더니.
잘 먹었습니다.


 

식후에는 작은 사위가 만들어 주는
라떼 한 잔씩하고




(토종닭)

 

 

토종닭을 이웃에서 주시어
깨끗하게 손질을 하고
찬물에 담가 핏물을 제거하고


 

유자 쌍화차 2개를 넣어
끓이다가
건지는 꺼내어 버리고


감기에도 좋고

닭 냄새도 잡아주어 유자 쌍화차를 넣고 끓였습니다.

 

 

 

닭고기 살을 발라서 놓고
뼈는 따로 푹 고와서 넣고


유자 쌍화차 끓인 물에
얼린 송이와 생 표고버섯을
먼저 데쳐서 꺼내고
얼린 능이도 데쳐서 꺼내어 놓고

 

 


( 송이와 능이는 꽁꽁 얼은 상태로

끓는 육수에 데쳐 내야 생물처럼 맛이 좋습니다.)

 

 

간을 맞춘 국물을 그릇에 담고
고기와 버섯 파를 올려
각자 그릇에 담고

이렇게 하면 모자라지 않게
먹어서 좋습니다.

 

 


찰밥은 따로 해서 같이 먹습니다.
버섯 향이 솔솔~ 시원합니다.

 


김치가 알맞게 익어
김치 한통을 2박 3일간
거의 먹었습니다.


 

손주들이 많이 커서 이제는 따로 먹습니다.

고등학교 대학생 따로
초등생 따로
알아서 잘 먹습니다.


 


시위들이 차수국 심을 곳에
일손 돕기도 하고


시원한 냉동 블루베리에
흑임자 두유만 넣고 시원하게
블루베리 스무디 26잔 만들어 주었습니다.


 

어른들만 무주 카페 날망에
가서 차와 빵을 먹고 왔습니다.


인원이 많아서 움직이면 거금이 들어갑니다.^^

 


(비빔밥)

 


비빔밥으로 한 끼 먹고

 



(전 찌개)


설 전전날 시장보고
전날은  전을 많이 부쳤는데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1년에 두 번 먹는 전 찌개

육수 시원하게 끓여
고춧가루와 고기 먹고 남은
청, 홍고추, 마늘을 넣고
간은 참치액과 맑은 젓갈과
소금으로 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국처럼
전을 각각 먹었습니다.

꼬맹이들도 잘 먹어서
이제는 중간 맵기로
음식을 한 번에 하니까 편합니다.

 

 

 

딸들이 소리 없이 참 잘 도와줍니다.

 

언니가 하늘나라 가고는 

더 잘해서 마음이 가끔씩 울컥합니다.

 

그래도 저들도 돌아가서 마음 편하라고

베개 커버 모두 뜯어 세척하고

이불도 골라서 빨아 놓고 가라고 했습니다.

우리 집 딸들도 항상 하고 갑니다.


현관에 신발이
가득했는데

이제 한 팀만 남고

모두들 잘 도착했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