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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봄 밥상

쑥 국과 쑥 털털이와 쑥 들기름 칼국수

by 도덕마을(김금순) 2023. 4. 14.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차수국 묘목 판매를 하기 때문에

늘 바쁘게 살고 있어서

쑥이 이렇게 자란 줄도 몰랐습니다.

 

형부가 나물을 참 좋아하십니다.

봄이면 틈만 나면 산에 다니시고

가을에도 틈만 나면 다녀오십니다.

 

가족들이

아무리 바빠도 봉사활동이나

운동 겸 산에 가실 때는 무조건 

잘 다녀오시라고 합니다.

 

일이야 계속해야 하고

일손이 달리면 이웃의 손을 빌리면 되고

하고 싶은 일은 하고 살자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쑥 된장국 끓이기)

 

 

쑥이 막 자랐을 때 형부가 쑥을 뜯어

식탁에 올려놓으셨습니다.

 

 

쌀뜨물에 육수를 내고

 

 

 

콩가루 버물버물 묻혀서

 

 

 

끓인 육수에 된장 풀고

쑥 국 끓여 먹고

 

 

(쑥 버무리 만들기)

 

 

찹쌀을 물에 불려

분쇄기에 갈았습니다.

 

 

차수국은 설탕 대신에

대충 빻아서 넣고

 

 

찹쌀가루 반에 

와리님께서 주신 비트 분말을 넣고

 

 

 

소금 약간과 차수국 

찹쌀가루가 부족해서

밀가루 더 넣고

비트분말 넣은 것과

반반 김 오른 찜솥에 넣고

 

 

 

쑥 털털이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쑥 들기름 칼국수)

 

 

 

쑥을 물 조금 넣고 곱게 갈았습니다.

 

 

 

반죽을 미리 해 놓고

 

 

 

홍두깨로 밀었습니다.

 

밀 때는 전분 가루를 뿌리면

홍두깨에 붙지가 안 해서 좋습니다.

 

 

먹기 좋은 굵은 크기로 썰었습니다.

 

 

 

끓는 물에 익혀서

 

 

 

찬물에 헹군 쑥 칼국수를 

들기름을 넉넉하게 넣고

 

 

 

달래 쫑쫑 썰어 넣어

마늘 소금으로 간하고 버무리어

 

 

 

 

김가루와 홑잎나물 튀각을 올리고

 

 

 

레드향 꽃 한 송이 올리어

먹었습니다.

 

쑥이 많이 들어가서

쫀득쫀득하고

들기름을 넉넉하게 넣었더니 고소하고

아삭아삭 홑잎 튀각이 같이 어울려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직도 영하로 가끔 떨어지고 있지만

봄이 벌써 많이 왔습니다.

 

비 오고 나면 쑥~~~

자란 쑥 뜯어서

쑥떡 만들어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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