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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봄 밥상

통골농원님 명이로 명이 물김치 담그기

by 도덕마을(김금순) 2023. 4. 8.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명이 김치 명이 물김치

 

해마다 빠지지 않고

통골농원(김인숙)님께 

명이를 주문도 하기도 하고

물물 교환도 합니다.

 

올해는 산속에서 자란 명이를

뚝뚝 잘라서 보내 주셨습니다.

 

 

명이가 연두색이고

적당한 크기고

연하니 참 좋습니다.

 

 

명이는 통으로 자르면 

내년에는 수확이 줄어드는데

 

인건비가 걱정이 되고

큰 밭이면 명이 수확을 꺾어서 따는

일을 돌려가며 하면 안 될까?

생각도 됩니다.

 

 

그동안 명이로 많은 요리를 만들어 먹기도 하고

된장에 장아찌를 담아도 보고

얼마 전 된장 장아찌 남은 명이를 

들기름 넉넉하게 넣고 살짝 익혀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진에 있는 작년에 담았던 간장 장아찌도

조금 남아서 

어제저녁에 손님들 드렸더니

맛있다고 최고~

엄지 척을 하셨습니다.

 

 

 

통공농원님 명이 한 박스를

이번에는 명이 김치를 담으려고

모두 물에 담그고

 

 

 

물을 많이 받아

고무줄을 끝까지 오려

 

물속에서 청범첨범 흔들어 세척을 하고

 

 

고무줄 빼고 또 흔들어 세척을 하고

 

 

 

고무줄이 있어서

쉽게 금방 세척을 했습니다.

 

 

 

명이는 연해도 잘 안 절여집니다.

 

맑은 젓갈을 넉넉하게 넣고

위에 무거운 것으로 눌러주고

 

여러 번 뒤집어 주면서 

하루 저녁을 절였습니다.

 

절인 뒤에는 국물은 따라내어

병에 담아 다른 곳에 사용합니다.

 

 

 

 

요즘 홍고추 가격이 비싸네요.

 

만 원어치 사다가

반이 남아 국물에 갈아 넣고

 

 

무와 배 즙 내어 넣고 마늘도 넣고 

밥도 갈아 넣고

아로니아 청, 생강청도 넣고

미리 고춧가루와 버무려 놓았습니다.

 

 

 

절인 명이를 조금씩 양념을 발라

 

 

명이 한 박스를 김치로 담았습니다.

 

 

 

비올라 꽃 따다가

사진을 찍고 맛을 보니

 

명이가 짠듯하여

어제저녁에 사과즙 7봉과 생수를 섞어

물 잘박하게 두었습니다.

 

 

 

아침에 국물을 맛을 보니 사과 맛도 나면서

익으면 국물도 같이 먹고

명이를 밥에 걸쳐 먹으면 좋을 듯싶습니다.

 

명이 김치가

명이 물김치로 바뀌었습니다.

 

연한 명이 먹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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