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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봄 밥상

홋잎 부각과 홑잎차(귀전우차)

by 도덕마을(김금순) 2023. 4. 11.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날씨가 추운 덕분에

홑잎이 천천히 자라서

한번 더 다녀왔습니다.

 

그제 산으로 머위 뜯으로 갔더니

이제는 홑잎은 활짝 피어 묵나물은 할 수 있겠지만

머위만 뜯어 왔습니다.

 

3월 마직막 날 홑잎입니다.

 

티끌 골라내고

차도 만드고 튀각을 만들려고

준비를 했습니다.

 

전용 팬에 살청을 하고

유념하고

 

수시로 드나들면서 

가스불을 켰다가 끝다가를

덖음과 식힘을 수없이 반복했더니

잘 만들어졌습니다.

 

들기름과 식용유 섞어 넣고

홑잎을 넣고

 

재빠르게 볶아

불을 끄고 잔열에도 타기 때문에

잘 볶아 주었습니다.

 

 

튀각은 쉽게 타기 때문에 

불 조절이 중요합니다.

 

설탕 대신에 차수국 조금 갈아서 뿌리고

고운 소금과 깨소금도 넣었습니다.

 

 

하우스에 있던 엄나무 잎과

꽃을 따오고

바올라 꽃과 레드향 꽃으로 장식도 해보고

 

 

 

이렇게 상에 올리어

 

하얀 쌀밥에 비벼 먹었습니다.

 

아삭아삭 식감이 좋습니다.

 

홑잎차(귀전우차)

차수국 한 잎 넣어

은은한 연둣빛 홑잎차를 마셨습니다.

맛은 없지만 달콤한 차수국과 잘 어울립니다.

 

봄이라 하고 싶은 일은 많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