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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봄 밥상

달래 고추장 장아찌 담그기

by 도덕마을(김금순) 2023. 3. 13.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작년에 쉬지 않고 풀을 뽑아 주었는데도

풀들이 땅이 안 보이게 많이 나왔습니다.

 

오전에는 아직은 춥고 점심 먹고 오후에는 풀 뽑기 시작했습니다.

 

도랑치고 가재 잡는다는 속담처럼

풀 뽑으면서 냉이와 달래로 

반찬을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달래는 다듬으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지요.

 

달래가 있으면 호미로 쓱~

위쪽을 티끌과 죽은 잎을 밀어내고 캐면은

다듬기가 수월합니다.

 

 

달래는 씨앗으로도 번지지만

뿌리에서 많이 번집니다.

 

해마다 캐면 캘 것이 별로 없고

묵혀서 캐면 많이 번집니다.

 

 

밭 뚝에서도 캐고 밭에서도 캤더니 많이 캤습니다.

물에 10번도 더 흔들어 씻고

하나씩 다듬었습니다.

 

 

 

묵은 뿌리가 눈깔사탕만 하게 큰 것도 있습니다.

 

일단 자연 식초에 살짝 매운맛을 빼고

고추장과 고춧가루, 레몬청 넣고

깨소금 넉넉하게 넣어 버무리고

구운 김 부셔서 넣어 버무려 먹었습니다.

 

 

달래가 양이 많아 달래 고추장 장아찌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마트 고추장으로 하면 곰팡이가 안 나는데

집 고추장으로 담으려고

건조기로 꾸덕하게 건조를 했습니다.

 

 

꾸덕한 달래 굵은 뿌리는 

먹기 좋게 방망이로 두들겨 주고

 

 

집고추장에 꿀과 마른 고춧가루를 섞어 주고

 

마른 고춧가루는 달래가 물이 생길까 봐

넣었습니다.

 

 

양념을 한쪽으로 기울여 놓고

달래를 조금씩 넣으며 양념을 발라 주었습니다.

 

 

켜켜로 양념을 발라 주면 쉽게 버무려지고

양념이 부족하면 바로 만들어 넣기도 쉽고

남으면 바로 덜어 보관하기도 좋습니다.

 

 

달래 고추장 장아찌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냉장고에 보관하고 바로 먹습니다.

 

 

아욱 사다가 뜨끈하게 다슬기 국 끓여서

 

 

 

다슬기 국과 달래랑 같이 먹었습니다.

 

건조기에 건조를 할 때 

집안에는 매운 냄새가 진동을 했지만

고온으로 했더니

달래가 덜 매워서 좋습니다.

 

바람이 솔솔~

봄을 데리고 오는지 보드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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