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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가을 밥상

뼈까지 먹는 전갱이 통조림처럼 만들기

by 도덕마을(김금순) 2022. 9. 25.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애들 키울 때 생선 가시 때문에

꽁치로 만들어 주었던 생각이 나서

충무 아짐께서 전갱이를 파시길래

1박스 구입을 했습니다.

 

꽁치로 하면 더 좋은데

생물 꽁치를 만나기 힘듭니다.

 

 

생물 전갱이

 

얼음 이불 속에서 싱싱하게 잘 도착이 되었습니다.

 

전갱이는 고등어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꼬리 부분에 억센 비늘이 있어서

보면 바로 알수가 있습니다.

 

 

 

 

차수국 모종 구입하려 오신 손님이

작고 단단한 유기농 양파를 보내 주셔서

선물로 받았습니다.

 

 

양파는 뿌리와 윗쪽을 잘라 내고

반으로 잘라 물속이나 물을 조금 틀어 놓고

껍질을 벗기면 눈도 맵지 않고 껍질도 잘 벗겨집니다.

 

육수를 낼 때는 껍질도 깨끗하게 세척을 하고

그냥 사용을 합니다.

 

 

압력 밥솥 밑에 양파를 깔고

 

 

비린내 안 나게 콩도 조금 넣고

매콤한 꽈리 고추를 통으로 넣고

생강 청 조금 넣고

만들어 놓은 맛간장을 물과 같이 넣었습니다.

 

맛간장 만들어 놓으니 요리가 쉽습니다.

 

 

전갱이는 머리를 잘라 내장을 꺼내고

지느러미는 가위로 잘라내고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

꼬리 부분에 억센 비늘은 그냥 두었습니다.

 

 

손질한 전갱이를 돌려 담고

후추를 뿌리고

 

 

압력 밥솥을 잠가

센불에 추가 돌아가면 중불로 낮추고

30분 정도 돌렸습니다.

 

 

뚜껑을 열어 짭조름한 

뼈까지 먹는 전갱이 통조림처럼 만들어졌습니다.

 

 

만들어 바로 한 끼 먹고

 

꼬리 부분에 억센 비늘도 

가운데 굵은 뼈도 씹으면 고소하게

잘 먹을 수 있습니다.

 

 

남은 것은 병에 넣어 통조림처럼 보관을 해도 되는데

유리 반찬통에 담아 냉장고에 넣고

 

 

다음날 물 조금 더 넣고

고춧가루 넉넉하고 올리고

마지막에 홍, 청 고추 파 올려서

잠시 뚜껑 닫아 살짝 익혀서

뼈까지 먹는 전갱이 찌개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한 번 더 먹을 것 남았는데

신 김치에 지져 먹으려고요.

 

가시 걱정 안 하고 생선 잘 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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