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가을이면 어김없이
무 시래기를 만들어 놓습니다.
특히 형부가 좋아하시어
밥상에 시래기만 올라오면 들기름 넣고
쓱싹쓱싹 비벼 드시면서 잘 먹었다~
하십니다.
요즘 먹거리는 간편하게 먹는 것들이 대세라
올가을에는 새로운 방법으로 시래기를 만들었습니다.
김장하고 남은 배추 잎과 무 겉잎은
우리 집에 산양 겨울 양식하려고
마당 잔디에 널어 말리고
줄기 좋은 무 잎은 푹 삶아
시래기를 만들어
바로 요리를 해 먹으려고
여러 번 깨끗하게 세척을 했습니다.
푹 삶아서 세척한 무 시래기를
건조기에
꾸덕꾸덕하게 건조를 했습니다.
꾸덕꾸덕하게 말린 무 시래기
모양 만들기 전에
한 끼 먹을 양을 가져다가
쌀뜨물이 갑자기 없어
된장과 마늘, 고추 다진 것
똥뺀 멸치 같이 넣고
쌀뜨물 대신에 밀가루 약간 넣어
조물조물 버무려
끓여 먹고
한 끼 먹을 양만큼 그릇에 담아
모양을 내려니
예쁘게 잘 나오질 안 해서
위생 봉지 안에 시래기를 넣고
그릇에
꼭꼭 눌러 모양을 잡았습니다.
이렇게 그릇에 눌러 담아
건조기에 다시 바싹 말렸습니다.
두께가 있고 눌린 상태라
건조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이렇게 만들어 비닐봉지에 담아두고
시래기 밥도 쉽게 해 먹으려요.
만들어 놓은 시래기 하나로
물에 불리기만 하고
쌀뜨물에 멸치 다시마
버섯으로 육수를 만들어
집 된장에 조물조물 무치어 넣고 끓이다가
마늘 홍, 청고추 넣어 푹 끓였습니다.
불리기만 하고 그냥 끓였더니
무 시래기가 덜 부드럽고
시래기 맛이 강해서
다음에는 다시 한번 끓여
물에 담갔다가 해야겠습니다.
역시 시래기는 자연건조해서
푹 삶아 우려내고 먹는 것이
최고~~~~~~~~~~
차수국 차 만들려다
뒤로 미루고
뿌리채소도 잘 간조를 해두고
밥할 때 넣어 먹기도 해봤던 생각이 나
시래기도 쉽게 먹는 방법이 생각이 나
갑자기 만들어 보고 싶어
시래기를 삶고 건조하고
삼일을 틈틈이 만들어 보면서
하고 싶어 하는 것이지
누가 시킨다면 할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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