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설탕 블루베리와 앵두 쨈 만들기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손자들이 왔다가 따놓은 앵두와

텃밭에 조금 심은 블루베리

보리수 열매

끝물 딸기가 있어서

 

설탕을 넣고 만들면 안 먹어서

단맛을 차수국으로

엉기게 하는 판 젤라틴을 넣고

푸딩 같은 쨈을 만들었습니다.

 

블루베리 쨈

딸기, 앵두와 보리수 쨈을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차수국

 

작년에 만들어 놓은 차수국이 없어서

무농약으로 키우고 있는 차수국 잎으로

차를 만들었습니다.

 

 

시들 키려고 세척을 하고 널어 놓았더니

예정에도 없는 소낙비가 내려

건조기에 건조를 시켰습니다.

 

 

완성된 차수국 차

 

비닐 팩에 넣고

 

 

 

뜨거운 물에 우려내니

설탕의 단맛은 싫은데

달달 한 맛이 참 좋습니다.

 

우려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시원하게 먹기도 하고

 

미숫가루 타 먹는데 넣어도 좋고

맛없는 꽃 차나 약초차에

같이 우려서 먹으면

 

단것을 못 드시는 분이나

설탕을 꺼리시는 분들께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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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설탕 앵두 쨈과 블루베리 쨈 만들기)

 

지난번에 볼일이 있어 도시에 갔다가

유명한 빵집에 갔습니다.

푸딩이 예뻐서 빵과 같이 사 왔는데

 

단맛이 많아서

못 먹고 설탕 넣지 않고

쨈을 만들어 보고 싶었어

손자들이 따놓고 간 앵두가 아까워

시작했습니다.

 

쨈 담을 그릇부터 먼저 소독을 해놓고

 

 

둥이들이 잠시 와서

우산 펴 놓고 앵두, 보리수, 블루베리, 딸기를 따놓고

 

 

맛만 보고 냉장고에 깜빡 두고 가서

 

비 오는 아침에 얼른 팬에

쨈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앵두와 보리수, 딸기를 팬에 넣고 끓이고

 

 

끓기 시작했을 때 차수국 잎을 넣어

푹 끓였습니다.

 

 

채에 걸러서

 

물에 불린 판 잴 라틴 몇 장을

물기를 짜고

 

 

마지막에 넣어

 

냉장고에 굳혔더니

젤라틴이 많이 들어가서

많이 굳었습니다.

 

마당에 있는 연잎 하나 따오면서

남아 있던 앵두와 블루베리

몇 알을 같이 사진을 찍고

 

 

다시 블루베리로 쨈을 만들었습니다.

 

물 없이 블루베리를 넣고 끓이다가

 

설탕 대신에 차수국 잎을 넣어

푹 끓이고

 

 

걸러지 않고 그대로 계속 저어

팬에 액체류가 증발되고

주걱을 젓다 보면 바닥이 살짝 보이면

 

물에 불린 잴라틴 몇 장을 넣어 녹여 주고

 

 

냉장고에 굳혔는데

딱 알맞는 농도가 되었습니다.

 

 

블루베리 쨈부터 먼저 담아 냉동고에 굳히고 난 뒤에

앵두 쨈을 올려 냉장고에 넣어 굳혔습니다.

 

냉장고에 넣었던 쨈이라

물방울이 많이 맺혀서

예쁜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아침을 가끔 빵으로 먹기 때문에

바게트 빵에

앵두 쨈과 블루베리 쨈 발라 놓고

무농약 식용 꽃 비올라와 수레국화로 장식했습니다.

 

단것을 싫어하는 남편은

신선한 단맛이 난다며

긴 바게트 빵 한 봉지를 다 먹었습니다.

 

과일은 끓이면 신맛이 강하고

단맛이 없어지는데

 

설탕 대신에 열량이 거위 없는 차수국 잎을 넣고

쨈을 만들었더니

단맛과 신맛이 잘 어울려

상큼한 맛이 납니다.

 

차수국을 키우기 전에는 스테비아를 많이 키워 판매도 했었는데

겨울에 노지에서 못 살기 때문에 불편했는데

 

월동이 가능하고

고급스러운 단맛을 내는

차수국에 빠졌습니다.

 

식물을 키우다 보면 나와 잘 맞는 식물이 있는데

차수국이 나와 정말 잘 맞는 것 같아서

도덕마을에 굼벵이와 함께

주력 상품이 되었습니다.

 

무설탕으로 새롭게 만든 푸딩 같은 쨈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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