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작은 딸이 손자들과 같이 왔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오랜만에 만났더니
중학생이 되어 있는 손자는 키가 많이 자라서
길에서 만나면 못 알아보겠습니다.
체험을 시켜 주려고 비올라 꽃을 남겨 두었는데
비가 왔습니다.
우산을 들고 비올라 꽃을 따고
유채 꽃도 잘라서
비가 오는데
요만큼 수확을 했습니다.
딱 사진만큼 남겨있는 명이가
먹기 좋게 자랐습니다.
전호도 벌써 꽃대를 내밀고
지인이 차 만들라며 목련 꽃을 보내 주셨습니다.
딸과 사위 손자들이 목련 꽃을 손질을 해주고
저는 맛있는 요리로 답했습니다.
여기 손질한 목련은 차로 만들고
꽃 피클에 넣으려고
시들 킬 시간이 없어서
싱싱한 목련 꽃을 밑동을 칼로 살짝 잘라서
떼니까 쉽게 떼어지네요^^
전호도 작게 썰고
명이 잎도 먹기 좋게 자르고
비올라 꽃과 하루나 꽃
메리골드 꽃잎만 잘라 넣고
다시 피클을 담으려다가
지난번에 통 목련꽃 피클이 국물은 맛있는데
목련이 너무 독해서
하나씩 잘라 수술은 떼어내고 잎을 한 잎씩 떼어
같이 섞어
부족한 국물은 수제 생강 청과 레드향 청을 더 넣고
솔 식초 조금 보충하고
간은 안 했습니다.
앞에 생 목련잎은 자목련만 조금 넣고
먼저 담았던 목련 피클을 섞었습니다.
자목련과 목련을 잎을 떼어 섞었더니
강한 맛은 덜 합니다.
딸내미한테
간 보라고 조금 입에 넣어 주었더니
엄마~
봄이 입안에서 톡톡 터지네~
라는 말에
딸내미 두 병 보내고
며칠 뒤에 보니 국물에서 이렇게
예쁜 색이 되었습니다.
궁금해서 샐러드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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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콩을 불려 삶아
분쇄기에 꽃 샐러드 국물과 두유, 두부, 참기름을
넣고
견과류도 넣어
소스를 만들었습니다.
딸내미가 오는 길에
시골에 없는
레몬과 아보카도, 라임을 사 오고
채소는 집에 있는 것으로
세척하고 섞어서 물기 빼고
소스 잔뜩 올리고
꽃피클 올리고
큰 접시에 잔뜩 먹었습니다.
식용 꽃으로 꽃 피클 담아
샐러드에 넣으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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