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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겨울 밥상

무 조림

by 도덕마을(김금순) 2020. 3. 12.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우리 식탁에 가장 흔하게 올라오는 무

소화를 촉진시켜 주기도 하는 무를

언니 때문에

작년 겨울부터 지금까지 무를 두 자루 가까이 먹었습니다.


생 채를 제일 좋아하고


무 말랭이, 밥, 국 등등

무를 참 많이 먹었습니다.


많이 먹을수록 몸에 이롭다는 무는

배추, 고추와 함께 우리나라 3대 채소 중에 하나랍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무 조림을 했습니다.




무 조림




도덕마을은 가을에 무를 심을 때

때를 맞춰 빽빽하게 씨를 뿌려서


1차로 많은 곳부터 조금 뽑아 보리밥 해 먹고 추석 무렵에 2차로 뽑아 김치 담아 먹고

무끼리 붇어 있게 그냥 두면 무가 크게 자라지 않고

작으면서 단단하게 자랍니다.







무서리가 오기 시작하고 된서리가 내리면 무를 뽑아

마대 자루에 비닐 넣고 대충 묶어 저온 창고에 두면

여름까지 잘 먹을 수 있습니다.


큰 무를 넣어 두니까 바람이 들고

한 끼 먹기도 나쁘고

오랫동안 작게 키워서 보관을 하면 버리지 않고 좋더군요.






무는 두툼하게 썰어




고춧가루, 마늘, 표고버섯 분말, 유기농 설탕, 생강으로 요리하셍

간장을 넣고 버무립니다.




 깊은 팬에

양파 한 개 썰어 넣고 멸치 넣고






다시마 넣고 무 돌려 담아 양념 넣고





무 넣고




양념 넣고




모두 넣고





고추장 한 수저 물에 풀어





무가 잠길 정도로 물을 넣고

센 불에 끓입니다.





중불에서 어느 정도 무가 익었을 때

파 흰 부분을 넣고 불을 더 줄여서

은근하게 조려줍니다.






물이 거의 줄어들면 들기름 한 수저 넣고




홍고추 넣고 간을 보고

 마지막에 대파 푸른 부분을 넣어 마무리합니다.




큰 뚝배기에 돌려 담아





밥상에 놓고

김하고 한 끼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무의 효능 중에

주로 호흡기 질환을 다스리고

건강 생활에 유익하다고 쓰여 있네요.

요즘 많이 먹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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