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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겨울 밥상

수제 약식과 인절미

by 도덕마을(김금순) 2020. 1. 23.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연말에 교회에서 윷놀이 하면서
개인상 1등으로 받은 쌀을
가래떡이라도 빼서 가지고 가려다가

시내까지 갔다 주고 찾아오려면
시간이 많이 걸려
 약식과 인절미를
집에서 만들어 가지고 갔습니다.






약식과 인절미 밑에는
그릇에 키운 보리 순을 놓고
위에는 모둠 꽃을 살포시 올렸습니다.






보리 순







찹쌀은 불리고

쪄서 건조해 껍질을 벗긴
산밤을 물에 불려







대추즙. 포도즙. 흑설탕. 진간장을
넣고 물은 잘박하게 넣어
고루 섞고






취사가 끝나면 견과류는 덜어 놓고


참기름을 넣고
절구로 찹쌀을 대충 찧어
견과류를 섞어 스테인리스에
콩가루를 놓고 담아서 눌려준 뒤에
콩가루를 위에도 넉넉하게
넣습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콩가루를 묻혀








차곡차곡 담습니다.
찹쌀이 씹히는 찰떡입니다.

가끔 이렇게 만들어 먹습니다.






차수국을 채에 내려
줄기는 빼주고








봄부터 가을까지 틈틈이
꽃을 건조하고 모았다가
줄기와 꽃받침은 떼어 내고
꽃잎만 솔질하고


팬에 덖어서 조금 판매도 하고
쓸 것만 남겼습니다.







한 사람이 2개씩 돌아가게
잘 떨어지라고
종이 포일에 꽃과 깨소금 잣을 뿌리고







취사가 끝나면 참기름을 넣고 모두  섞어 스테인리스에
담아서 눌려준 뒤에 찬곳에서 식혀줍니다.





식은 뒤에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놓고





모둠 꽃과 차수국, 깨소금 잣을 뿌리고


종이 포일을 깔고  층층으로
담습니다.






산골의 아침이면 서리꽃이 피고




한겨울



도덕마을 레드향 하우스에
네 잎 클로버를 찾아보니 보이더군요.





네 잎 클로버는 하나만 찾으면

같은 뿌리나 줄기에 있을 확률이 높아
주의를 살펴보니 여러 개가 있었습니다.


클로버 꽃도 따오고

구정에 손주들 오면
한겨울에 네 잎 클로버
찾기를 체험시켜야 겠습니다.







따로 담아서 주방팀 드시라고
드리고




인절미에도 네 잎 클로버를
올리고 산에 가면서 뜯어온
망개 열매와 같이 장식을 하고

 




이렇게 만들어 가지고 갔습니다.


2020년에도 행복 가득~사랑 가득~

한 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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