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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봄 밥상

꽃샘추위에 맷돌 호박으로 호박죽 끓였습니다.

by 도덕마을(김금순) 2019. 3. 14.



도덕마을입니다.


어느 때부터 단호박으로 죽을 끓여 먹고부터

입맛이 바뀌었는지

맷돌호박으로 죽을 끓였더니

호박 특유의 맛이 느껴

설탕 대신에 차수국과 꿀을 넣었더니

맛이 좋아지네요^^




작년 가을에 수확한 호박입니다.


애호박을 계속 따서 건조하고 먹었더니

가을에는 늙은 호박이 덜 익어서

국도 끓여 먹고 호박김치도 담아 먹었습니다.





외갓집에 온 손녀가 순에 붙어있는

호박 덩굴손으로 목걸이 만드는 것을 알려 주었더니

예쁘게 만들었습니다.


지나간 사진이 있어서 올렸습니다.




호박이 덜 익었다니까

앞집에서 잘 익은 맷돌 호박을 주셨습니다.


맷돌 호박은 껍질 벗기기가 어려워요.


슬쩍 김을 올려서





씨와 껍질은 따로 푹 끓여

호박끓일 때 넣고 하면 좋습니다.





살짝 김을 올려 껍질을 벗겼더니

쉽게 했습니다.





압력밥솥에 푹 끓여서

잘 짖이겨





찹쌀은 미리 불렸다가

믹스기에 갈아서 넣고





뜨거운 호박 물에 차수국을 우립니다.

차수국으로 단맛을 맞추고 소금과 꿀도 조금씩 넣었습니다.





차로 만든 메리골드 꽃잎과

쑥갓 잎으로 모양을 내고




밖에는 꽃샘추위가 한창이고

한동안 반갑지 않는 미세 먼지가 시골까지

찾아와서

뜨끈한 호박죽을 끓여서

여러 집 나누어 먹었습니다.




깨끗하게 정성것 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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