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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봄 밥상

봄을 담은 냉이 만두 만들기와 냉이 국 맛있게 끓이는 방법

by 도덕마을(김금순) 2019. 3. 7.

봄을 담은 냉이 만두 만들기와  냉잇국 맛있게 끓이는 방법


도덕마을입니다.


마당에 봄이 시작되었다고

복수초가 피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땅도 많이 녹았고

올해는 냉이를 많이 먹고 있습니다.






♬ 냉이 만두 만들기





남편이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고 손수 만듭니다.


국수 반죽도 대충 하는 것이 아니라

계량컵과 저울에 달아서 재료의 분량을 정확히 재어 하고

냉장고 숙성까지 시켜서 국수를 만듭니다.


숙성시켜놓은 반죽을 한 덩이 만두 만들어 먹게 밀어 달랬더니

밀어 주었습니다.


저는 기계를 무서워하기 때문에 남편한테 부탁을 했습니다.





전분을 무치면 잘 달라붙지 안 하는데

전분 대신에 시금치 분말과 아로니아를 무쳤습니다.


집에 있는 분말로 이렇게 이용하니 좋습니다.




주전자 뚜껑으로 찍었더니

크기가 딱 맞습니다.




보기도 좋고 달라붙지도 않네요^^







냉이는 물에 불려서 조물조물

흙이나 티끌이 없이 깨끗하게 세척을 하고

소금 약간 넣고 끓는 물에 살짝 데칩니다.


냉동 새우 살을 잘 이겨서 잘개 썰은 냉이와 함께

참기름 소금 후추를 넣고

전분도 넣고 버무려줍니다.





밀어놓은 피에 소를 넣고

만두를 만들었습니다.


종이 포일을 김이 올라오게 가위로 조금씩 잘라주고





냉이 만두를 만듭니다.




피가 익으면 꺼내어 먹습니다.


냉이가 익으니까 너무 많이 물러서

식감이 없네요.


아이들이나 이가 불편하시는 분들은 좋겠지만

우리 집식구들은 안 좋아합니다.




♬ 냉잇국 맛있게 끓이는 방법



냉잇국도 맛있고 무침도 맛있고

식구가 많다 보니

밥을 하면 금방 못 먹을 때가 있어서

푹 익은 냉이 보다 아삭한 식감이 좋은 냉잇국을 어떻게 하면 맛이 있을까?


생각하다가 이렇게 해봤습니다.




냉이는 깨끗하게 세척을 하고 소쿠리에

물을 빼고





쌀 뜨물에 표고버섯, 다시마, 황태 껍데기, 멸치를 넣고 육수를 만들어

집 된장을 풀어 끓으면 된장 건더기는 건지고





세척해 놓은 냉이를 넣고

살짝 익혀 줍니다.





냉이는 건져내어 식혀주고

국물은 다시 끓여 줍니다.


거품이 생기면 국자로 떠서 버리고 그대로 불을 꺼놓습니다.






냉잇국 먹을 때 육수를 끓이고

그릇에 건져 놓은 냉이를 넣어 먹으면

아삭하고 향긋한 냉잇국이 됩니다.


많이 끓일 때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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