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마을입니다.
오늘의 새참은 아카시아꽃 전입니다.
볼일이 있어 다녀오다가
산 쪽에 있는 아카시아꽃을 조금 따왔습니다.
때마침 연휴에 동생과 올케가 친구와 같이 와서
장뇌삼을 캐 왔습니다.
아카시아꽃은 깨끗한 곳에서 따왔지만 줄기를 따고
두 번 세척을 했습니다.
연휴에 양쪽 집 손자 손녀들이 왔다가 일도 도와주고
놀이 겸 아카시아꽃 줄기로
파마를 해주었습니다.
어릴 때 친구들이랑 파마 놀이하던 생각이 나서
동심으로 돌아갔다가 왔습니다.
두 시간 두었는데 꼬불꼬불~
깔끔쟁이 꼬마 손님이
마음에 안 든다고 울어서
물을 축여서 주었더니
금방 풀어지네요^^
파마는 끝이 나고~
새참 겸 꼬마 파마 손님 입막음으로
밀가루와 소금만 넣고
아카시아꽃 전을 조금 붙였습니다.
한 쪽이 거의 익었을 때
보기 좋게 붉은 고추도 올려주고
삼잎도 한 잎 뜯어 올려서 전을 부쳤습니다.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지요^^
삼잎을 접시에 돌려 담고
장뇌삼 한 뿌리와
아카시아꽃 전을 올립니다.
아카시아 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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