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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여름 밥상

아카시아 꽃 전

by 도덕마을(김금순) 2018. 5. 22.



도덕마을입니다.


오늘의 새참은 아카시아꽃 전입니다.



볼일이 있어 다녀오다가

산 쪽에 있는 아카시아꽃을 조금 따왔습니다.



때마침 연휴에 동생과 올케가 친구와 같이 와서

장뇌삼을 캐 왔습니다.






아카시아꽃은 깨끗한 곳에서 따왔지만 줄기를 따고

두 번 세척을 했습니다.







연휴에 양쪽 집 손자 손녀들이 왔다가 일도 도와주고

놀이 겸 아카시아꽃 줄기로

파마를 해주었습니다.


어릴 때 친구들이랑 파마 놀이하던 생각이 나서

동심으로 돌아갔다가 왔습니다.


두 시간 두었는데 꼬불꼬불~


깔끔쟁이 꼬마 손님이

마음에 안 든다고 울어서

물을 축여서 주었더니

금방 풀어지네요^^


파마는 끝이 나고~






새참 겸 꼬마 파마 손님 입막음으로

밀가루와 소금만 넣고

아카시아꽃 전을 조금 붙였습니다.






한 쪽이 거의 익었을 때

보기 좋게 붉은 고추도 올려주고

잎도 한 잎 뜯어 올려서 전을 부쳤습니다.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지요^^


삼잎을 접시에 돌려 담고


 










장뇌삼 한 뿌리와

아카시아꽃 전을 올립니다.


아카시아 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