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밭 열무로 빨간김치, 파란김치 담았습니다.

도덕마을입니다.

작년에는 늦게까지 무농약으로 고추를 따서 먹은 것 같은데

올해는 벌써 고추가 병이 왔습니다.

고추를 골라따서 저장해 놓고

콩밭 열무김치 두 종류를 소개합니다.

작년에 형부가 고추발을 걸어 놓아서

늦게까지 쳐다보며 웃곤 했습니다.

컴퓨터 바로 앞에 창문입니다.

시장에 갔더니 열무가 크지도 않고 작은 것이

있어서 콩밭 열무 라고 하길래 두 단 사왔습니다.

열무 두 단을 구입하고 뿌리까지 달리게 다듬어 세척을 하고

소금물에 잘박하게 절인 뒤에

세척을 하고 물기가 빠지게 건져둡니다.

붉은 고추, 마늘, 양파, 보리수 효소를 넣고 곱게 갈아줍니다.

옆동네 사시는 대나무님께 부탁드려 얻은

 멸치 액젓을 넣고

고루 버무려서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게

차곡차곡 담습니다.

남은 국물은 간을 다시 보고

간을 맞추어 위쪽에 담아주고

실온에서 익힌 뒤에

냉장보관을 하고 먹습니다.

콩밭 열무 로 파란 고추를 넣고 담았습니다.

귀농하기 전에는 여행 다니는 것이 취미였습니다.

전라도 섬 쪽으로 갔을 때 어느 식당에서 먹었던

생각이 나서 담아 보았습니다.

열무는 3번 정도 세척을 하고

소금물에 절인 뒤에 다시 한번 헹구어 물을 빼줍니다.

약간 매운 풋고추를 믹스기에 분쇄하기 좋게

잘랐습니다.

풋 고추, 마늘을 함께 갈고

양파는 채치고 보리밥은 통으로 넣고

양념을 고루 섞어 소금으로 간을 하고

열무 한켜 놓고

양념한켜 넣어주고를 반복합니다.

  

남은 양념을 모두 위쪽에 넣고

실온에 둡니다.

요 정도 익었을 때 냉장고에 넣고 먹습니다.

열무는 습슬한 맛이 나지만

익을수록

국물이 개운하고 맛있습니다.

 빨간 김치 파란 김치 담아서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