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거리/김장,장 이야기

도덕마을 손자손녀들과 함께 약선김장 담그기

by 도덕마을(김금순) 2016. 11. 25.



도덕마을입니다.


해마다 최고의 행사인 김장 담그기를 지난주에 했습니다.


올해는 도덕마을 우리 집에 주말에 큰 행사가 있어서 주 중에

김장을 담가 많은 식구들이 함께 하진 못했지만


휴가 내어 달려온 우리 집 두 사위

양쪽 집 딸

손자 손녀들과 함께 김장을 담근 뜻깊은 해였습니다.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 때문에

배추 심기가 며칠 늦게 심어서 배추속이 차질 못 했습니다.


친환경으로 농사를 짓기 때문에

틈틈이 나비를 잡고 달팽이와 배추 벌레와 싸우며

다행히 늦게 잦은 비 때문에

속에는 벌레도 덜먹고 꽉 차지는 못했어도

맛있는 김장을 담글 수가 있었습니다.




김장 첫째 날~


1) 밭에 배추를 잘라 마당에 쌓고

2) 찹쌀을 불립니다.




김장 둘째 날~


1) 솥에 제일 먼저 곰삮은 멸치 액젓을 다려 창호지에 내립니다.





2) 액젓 다리고 난 솥에 15약초와 다시마, 멸치, 대추, 표고버섯




도라지





오래동안 푹 끓여 육수를 넉넉하게 만들고


3) 물부터 펄펄 끓여 불린 찹쌀을 넣고 찹쌀 죽을 끓입니다.



4) 야채는 배추를 절이고 난 후에 썰어 양념을 하는데

올해는 배추가 두 쪽짜리 배추라 너무 절여질까 봐

오전에 양념부터 먼저 준비를 했습니다.




우리 집식구들은 김치 속을 먹질 않기 때문에 

대파, 쪽파, 갓은 모두 잘게 잘라 넣습니다.





무는 기계에 갈아서 하기 때문에

작게 썰어줍니다.





틈틈이 마늘도 까놓고

생강도 준비하고




농사지은 울금, 초석잠도 잘 씻어 함께 갈아 넣습니다.





찹쌀죽과 육수,멸치 액젓 다린 것

무, 울금 생강 마늘 초석잠은 갈변이 금방 되었지만 모두 갈아 넣고




새우젓도 넣고





올해는 면역력에 좋은 천년초 효소를 넣었습니다.

고춧가루와 함께 큰 땅콩 다라 두 곳에 대충 버무려둡니다.





4) 배추를 쪼개어 절입니다.


겉잎은 뻥뻥 벌레가 많이 먹었는데

열심히 달팽이와 벌레를 잡은 덕분에

배추가 작아도 맛있는 배추입니다.


올해는 두 쪽 밖에 되질 안 해서 점심 먹고 절이기 시작 했습니다.





겉잎은 따내고




반씩 잘라





소금이 더 녹지 않는 농도의 소금물에

담가 꺼냅니다.


간수가 빠진 묶은 소금으로 배추를 절여야

배추가  맛있습니다.






해마다 절이는 담당은 남편이 합니다.

올해도 열심히 도와주어 고맙습니다.






많은 양을 하기 때문에 배추 절이는 틀을 만들어

진한 소금물에서 건져낸 배추를

큰 것은 웃 소금을 더 뿌리며

농도를 조절하며 배추를 절이면 뒤집지도 않고

하루밤만 자면 알맞게 절여집니다.


날씨가 추울 때는 다 절인 후에 위에도 덮어주어야 얼지가 않습니다.



김장 세째날~




1) 아침 먹고 물을 갈아주며 배추를 4번 세척을 합니다.

식당용 싱크대가 일하기 좋습니다.






각자 자기 맞은 일을 알아서 잘 하고 있지만

자리 이동을 하면서 바꾸어 주어야 힘이 덜 듭니다.







2) 버무릴 때 손이 덜 가게 배추 뿌리쪽을 잘라내고

물이 빠지게 엎어 놓습니다.





3) 배추 세척 작업이 끝난 후에

절인 배추에 따라 양념에 소금 간을 맞추고

고루 섞습니다.




버무린 양념에 세척한 배추를 찍어

맞을 본 후에

버무릴 준비는 끝납니다.


도덕마을 두 사위가 잘 도아 주었습니다.






지난번 중국 여행 가서

김장 때 입을 앞치마를 6세이상 6명 손자 손녀들한테 입혀주고


4) 김장을 시작했습니다.






작년까지는 뒷정리만 도와주던 꼬맹이들이

올해부터는 장갑 끼고 도와준다니

시범부터 보이고





초등학교 3학년 엄마와함께





초등학교 6학년 엄마와 함께






초등학교 3학년 엄마와 함께




초등학교 3학년 아빠랑 함께




초등학교 1학년  아빠와 함께




모두 열심히~





쉬지 않고 모두 열심히 해주어 많은

김장이 끝이났습니다.





김장이 끝나자  비가 왔습니다.


밤이 늦도록 사돈이 보내주신

고기를 구워 먹고

금바다님 단감과, 생물또님 귤, 한솔사과님 사과를

불판에 구워 먹으며


2016년도 김장김치를 모두 끝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