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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김장,장 이야기

4대가 함께한 김장1

by 도덕마을(김금순) 2015. 11. 12.

도덕마을 4대가 함께한 김장

지난 주에 김장을 끝냈습니다.

 

꼬맹이들 부터 친정 어머니까지 34명이  시끌벅적 하게 잘 치루었습니다.

 

 

 

파란색 대형 척막을 지붕과 연결 시켜 놓고

길게 장대에 장갑을 끼워 세워 두고 도덕마을 김장 잔치 를 시작 헸습니다.

 

다행이 얌전하게 내린 빗님 덕분에 포장 안에서 하하 호호 재미나게

도덕마을 김장 축제 는 끝을 맺었습니다.

 

 

 

이번 김장에는 무쇠솥을 잘 사용을 했습니다.

 

 

(무쇠솥을 편하게 사용하는 방법 )

 

우리집에는 무쇠솥이 두개 있습니다.

대두 세말 들어 가는 큰 솥이랑 작은 무쇠솥이 있습니다.

 

가마솥은 사용한 후에

잘 닦고 보관을 해야 녹이 쓸지 않기 때문에

마무리 하기가 귀찮아서 잘 사용을 안하게 되는데

이번 김장에는  네번을 사용을 했습니다.

 

 

  

  

1)제일 먼저 무쇠솥멸치젓황석어 젓

물을 넉넉하게 넣고 끓여줍니다.

 

 

 

창호지에 다린 젓깔을 뜨거울 때 걸러 놓습니다.

 

 

 

 

 

2)젓국을 다리고 난 솥에 육수를 끓입니다.

그라비올라잎,아로니아 열매,아로니아 잎,대추,표고버섯,다시마,황태

배하고 토마토,집에 있는 것으로 육수를 내었습니다. 

 

소쿠리를 두개 포개 놓고 육수 국물을 내려줍니다.

 

 

 

3) 무쇠에 물이 펄펄 끓을 때 불려 둔 찹쌀을 넣고

주걱으로 저어 주고 남은 불로 뜸을 들이면 간편하게 죽이됩니다.

 

 

 

 

 

 

 

 

4)김장에는 먹거리가 빠질수가 없지요.

 

찹쌀죽 끓인 솥을 아내고 불을 지피고 들기름을 발라줍니다.

무우를 굵게 썰어서 밑에 깔고

묵은지를 넉넉하게 넣고 제주도에서 보내온 흑돼지 갈비를 핏물을 빼고 묵은지 위에 넣어주

(포도주와 후추,마늘,양하가루,소금,야생 다래 발효액 ,고추가루)를 섞어서 고기위에 부어주고

물을 자작하게 넣습니다.

 

끓기 시작하면 불을 낮추고 은근하게 조려 줍니다.

 

 김장 할 때는 수육이나 고기를 구워 먹었는데

이번에는 무쇠솥이렇게 만들어 먹었더니

많은 사람들이 먹을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남은 불에 고구마도 구워먹습니다.

 

 

 

둥이들이 군고구마를 잘 먹습니다.

 

  

 

 

 아진표 배추 밭입니다.

 

올해는 배추농사를 잘 짓지 못해

민주지산 밑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아진님 댁에서

모자라는 배추를 구입을 했습니다.

 

 

 

불암 플러스 배추 인데 맛이 좋습니다.

 

 

 

소금물을 진하게 타고 배추가 소금물에 잠기게 넣고

 

 

 

 

김장을 많이 하다 보니 큰 수조를 만듬니다.

 

소금물에 담구었던 것을 차곡 차곡 쌓아 주며

뿌리부분에 소금을 조금씩 뿌려 줍니다.

 

뒤집을 필요도 없이 잘 졀여집니다.

 

 

해마다 절이는 담당은 옆지기님 몫입니다.

 

 

 

  

 

동네 아주머니 손을 빌려 금요일에 절이는 작업을 했습니다. 

 

 

 

 

아마란스 차 한잔을 하고

 

 

 

도덕마을 배추 입니다.

 

 

진디물이 어찌나 많은지 배추 껍질을 모두 벗겨냈습니다.

 

 

 

배추를 절이고 난 뒤에 속을 준비 합니다. 

 

올해는 대파 농사가 잘 되었습니다.

 

 

 

당근 씨앗을 한봉을 뿌렸는데

두더지가 헤집고 다녀

수확은 요 것 뿐입니다.

 

 

 

농사 지은 갓입니다.

 

  

 

모든 재료는 작게 썰어서 넣습니다.

 

 

 

 

무우를 채를 썰어 넣고 하면 속이 돌아 다녀

이제는 아예 갈아서 합니다.

 

 

 

 

 

새우젓,효소,마늘,생강,갓,대파,쪽파,찹쌀풀,

다려 놓은 젓국,무우,당근 갈아 놓은것

 

 

 

 

모두 섞어서 미리 만들어 놓습니다.

 

 

아직 두 집이 오는 중인데 김치통이 이만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