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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사는 이야기

딸과 사위가 차려준 생일밥상

by 도덕마을(김금순) 2016. 9. 25.


도덕마을입니다.


올해도 추석에 언니네 손자 손녀 우리집 손자들

모두 13명이 모여 사진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

.


올 추석에는 주방을 내어 놓고 낮잠도 자고

사진만 찍었습니다.





딸과 사위 손자들이 시장을 다녀오더니

저의 생일상을 손수 차려 주네요.





통조림 우렁무침




고추장,금바다님표 사과식초,마늘

설탕을 섞어 우렁이와 양념을 버무리고








끓는물에 기름을 넣고 국수를 삶아 찬물에 행구어

참기름에 살짝 무치고  

돌돌말아 접시에 돌려 담고


우렁이, 양파, 오이, 미나리를 넣고

버무려 가운데 놓고

딸 둘이서 손이 척척 맞네요^^


아이들과 함께 먹을려고 맵지 않게 하느라 고추장을 덜 넣더군요.




잡채





큰딸은 저를 닮아 손이 커서

많이 하더군요.


느타리버섯, 파프리카, 당근, 양파, 오이를 따로따로 볶아 놓고

끓는 물에 올리브 기름을 조금 넣고

당면을 삶아 마늘, 집간장을 넣고 당면을 무치더군요.

색은 안이쁜데 깔끔하고 맛은~엄지 척!




사위가 만든 셀프 김밥



작은 사위가 맞벌이를 하다보니

음식 솜씨도 좋으네요^^


안 매운 고추를 곱게 다지고

참치 통조림은 국물을 짜고 다진 고추, 마요네즈를 넣고 버무리고 있습니다.




소고기는 통으로 삶아서 반은 미역국에 찢어넣고


반은 김밥에 싸먹는다고 곱게 찢고

깨소금과 집간장 조금 넣고 조물조물 무칩니다.





날치알 비린내를 잡아 준다며

쥬스 한 팩 부어놓고

커피 필터에 국물을 걸러내고







작은사위 솜씨랍니다.





정성껏담고 있습니다.








언니네 큰사위가 축복 기도를 하고

생일축하 밥상을 받았습니다.








올 추석부터 초등생 손자 손녀들은

따로 상을 차려서 자기들끼리 먹었습니다.


국수나 잡채를 김에 싸기도 하고

아이들도 어른도 각자 먹고싶은 재료를 넣고

만들어 먹었습니다.




올 추석에

딸과 사위들 한테 멋진 생일상을 받았습니다.


맛도 최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