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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겨울 밥상

홍어 삭히는 방법,손질하는 방법,홍어 먹는법

by 도덕마을(김금순) 2016. 1. 22.



코가 쨍 하도록 푹~삭혀진 홍어를 좋아 합니다.


귀농해서 꼭 해보고 싶었던

홍어를 삭혀 보았습니다.


오래전 아파트에서 홍어를 삭혀 본적이 있었는데

냄새 때문에 곤욕을 치룬 적이 있었습니다.


생선가계 사장님 말씀에 국산 홍어라고 하시길래

비싸도 마음 먹고  홍어 한마리를 구입을 했습니다.




잘 삭혀진 국산 홍어입니다.




(홍어 삭히는 방법)





홍어 파시는 사장님과 남편은

손질하게 편하게 내장이랑 살을 토막을 내고

삭히라고 권하셨지만


좋아 하는 홍어 애탕을 만들어 먹을 려고

우겨서 홍어를 통째로 구입을 했습니다.


홍어가 통으로 들어갈 큰 항아리를 세척을 하고 항아리 밑에

짚을 두틈하게 깔아 놓고 홍어를 통으로 넣고

윗쪽도 짚을 덮어주었습니다.





비닐을 덮고 끈으로 동여 매고

보름을 장독에 두었습니다.



(홍어 손질하는 방법)

 



 

겨울 답지 않게 날씨가 따뜻해서 홍어가 잘 삭혀졌습니다.

꺼내어 손질을 하기 시작 했습니다.


홍어 껍질 벗기기는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남편이 나서서 작업을 시작 했습니다.




 

 


홍어 내장부터 꺼냅니다. 




찌게용 홍어도 따로 손질하고

 


 


방울 집게가 없어서 껍질을 벗기기 쉽게 구입도 하고


 


껍질을 벗기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놓습니다.


 

(홍어 먹는법)



 

실제로는 더 예쁜 색입니다.


 

 

 

묵은지 씻어놓고 홍어 한점에

매콤한 서양고추냉이 뿌리로 장아찌 담아 놓은 것이랑

쌈을 싸서 먹습니다.


푹~

삭혀진 홍어를 좋아 하는데

직접 삭혀서 만든 홍어라 더 맛게 먹었습니다.

 


 

 

조금이지만 껍질을 벗기지 않은 홍어

따로 남겨 두었다가 찜솥에 찌고


 


하우스 안에 심어 두었던 서양고추냉이 연하고 작은 줄기는

장아찌를 담그고 못생긴 원 뿌리를

강판에 갈았습니다.


서양고추냉이는 겨자무라고  많이 맵습니다.

 



 

  

쪄 놓은 홍어를 매실 간장을 넣은

 서양 고추냉이에 찍어서 먹었습니다.



 

 

홍어 애탕 을 끓였습니다.


육수물에 묵은지를 썰어 넣고 끓기 시작하면

홍어 애와 뼈를 넣어 줍니다.

 



 


홍어를 넣었더니 김치도 금방  물러지고

국물은 화~

코가 뻥~

특별난 맛이 납니다.



가끔 수입산 홍어를 구입해서 먹다가

직접 삭혀서 먹으니 역시 맛이 좋습니다.


도덕마을 시골에 살다보니 냄새나는 홍어도 삭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