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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사는 이야기

베트남 새댁들과 특별한 인연으로 만든 요리

by 도덕마을(김금순) 2016. 1. 3.

귀농하면서 특별한 만남은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에 시집온 다문화 며느리 들을 만난 것입니다.

그중에 베트남 새댁들 이야기 입니다.

 

귀농 하면서 우리집 정식 첫 손님은 베트남 새댁들

초대도 했었습니다.

 

베트남 새댁들 소식~~http://cafe.daum.net/sansamtkdgh/FpsE/428

 

이 모양 저 모양으로 가까이 가려고 노력을 했지만

마음의 문을 쉽게 열지를 않더군요.

 

세월이 흘러 진심이 통했는지

가끔 자기들 끼리 시장 본것을 영수증 금액을 나누어 내고

베트남 음식 을 만들어 먹을 때

우리집 네식구를 초대를 해주어서 다니기 시작 했습니다.

 

초대하면  열 일 뿌리치고 무조건 달려갑니다.

 

지금은 어찌나 해맑은 웃음을 짓는지

오늘은 베트남 새댁들 과 함께한 이야기입니다.

 

 

아래 사진은 초대 받았을 때 함께한 사진입니다.

 

 

 

 

오른쪽 (터이) 새댁이 처음 만났을 때 막 결혼을 했었는데

지금은 세 아이 엄마가 되었습니다.

 

 

베트남 새댁들 한테도 도덕마을 야채가 인기가 좋습니다.

야채를 모두들 좋아하고 히카마,고수,황궁채,공심채 등을 특별히 더 좋아 하더군요.

 

 

 

 

 

 

 

왼쪽의 새댁(탐) 결혼하고 바로 만났는데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베트남 새댁들

 

 

베트남 새댁들 이 만든 베트남 음식 입니다

저는 물어보며 사진만 찍었습니다.

 

 

(베트남 빈대떡 만들기)

 

 

 

 

부추,숙주

 

 

 

 

히카마,당근,돼지고기,양파를 볶은것입니다.

 

  

 

 

 

 반죽에 울금을  넣으면 노란색이 된답니다.

  

반죽이 살짝 덜 익었을 때 부추와 숙주를 먼저 놓고

볶아둔 야채를 넣고

 

 

 

 

 

반으로 접는다.

 

 

 

 

 

식성에 따라 매운 고추도 함께 먹기도 하고.

 

 

 

 

 

 

마늘을 기름에 볶아서 쌈에 함께 넣어 먹기도 합니다

 

 

 

 

 

 

(먹는 방법)

 

 

어떻게 먹느냐고 물어보니

시범을 보여 줍니다

 

 

도덕마을 쌈채.

 

 

 

 

 

 

야채 위에 베트남 빈대떡 을 놓고 쌈을 싸서  먹기도 하고

 

 

 

 

 

 베트남 젓깔과

마늘 당근 히카마 소금으로 간을 맞춘 쏘스

 

 

 

 

 

 월남쌈에 싸서 쏘스에 찍어 먹어도 된답니다.

 

 

 

 

(베트남 쌀국수 만들기)

 

 

 

 

돼지 족발과 등뼈를 전날 푹~고왔다고 합니다.

 

 

 

 

고기는 건져 내고

 

 

 

 

쌀국수도 삶아 놓고

 

 

 

 

 

고기와 야채 끓인 국물을 부어줍니다.

 

 

 

 

 

고수랑 메추리알 새우를 꾸미로 올려 주면

먹기만 하면 됩니다.

 

 

 

 

 

 

우리 식구들은 베트남 음식

거부감이 없이  잘 먹어서 좋습니다.

 

 

 

 

 

우리집 히카마을 주었더니

베트남에서 즐겨 먹었던 것이라며 얼마나 좋아 하던지.....

 

귀농하고 다문화 새댁들 을 만나면서

노총각들이 장가도 가고 노부모님 공양도 하고

그들 때문에 시골 사람들이 일손도 도움을 받고 있지만

적응을 못하고 가시는 분들을 보면서

 

딸가진 부모의 심정으로 조금이라도 돕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지금은 환~하게 웃는 모습만 보아도 행복합니다.

 

두번째로 방문한 베트남 새댁(바로 윗 사진) 베트남 코코아 가루로 묵을 쑤워 주었는데

너무 달아서 못먹고

베트남 전,해물 사브사브,튀김을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가끔씩 자기네들 끼리 만나서

만들어 먹는 음식이

식당에서 사먹는 것 보다 좋다고 하네요.

예쁜 마음이지요?

 

좋은 마음으로 잘 해주고 싶어도 환경이 달라서 참 조심스럽습니다.

조심조심 마음 다치지 않게 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새댁들 과 특별한 인연으로  만든 요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