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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가을 밥상

가을을 먹다(단풍잎 튀김)

by 도덕마을(김금순) 2014. 11. 19.

우리집 마당에는 빨간 단풍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가을 일이 끝날 무렵에

가장 늦게 파란색이 단풍잎이 붉은 색으로 새옷을 갈아 입습니다.

 

빨간색 단풍잎은 장식을 위해 한 상자를 따서 저온창고에 보관도 해둡니다.

 

 

 

온통 빨간색으로 물이 들었습니다.

봄이면 텃밭을 돌아다니며 새싹으로 비빕밥을 만들어 먹고

가을이면 일년농사 마무리를 튀김을 하면서 마무리를 해봅니다.

 

 

 

비트를 심었는데

큰것은 몇개 밖에 없습니다.

 

고라니가 잎을 뜯어 먹었는지

비트잎이 좋지를 못하니 뿌리가 작습니다.

 

 

 

늦게 심은 당근도 우리 먹을 만큼은 됩니다.

 

당근 농사를 짓게되면 당근잎으로 튀김을 꼭 만들어 먹습니다.

 

당근잎을 기름에 넣으면 파란 잎이 활짝 펴 지는 모습을 보면

푸른꽃이 피는것 같습니다.

 

바사바삭 ~

먹는 재미도 좋습니다.

 

 

 

 

단풍이든 아로니아잎,단풍잎,비트잎,국화,당근

와송,얼려둔 오크라와 양하

 

 

 

튀김 만드는 김에 고구마도 함께 튀길려고요.

 

 

 

무우

 

 

 

튀김 가루로 반죽을 하고 먼저 하얀색으로 튀긴 뒤에

 아로니아 가루를 넣고 두 종류로 튀겼습니다.

 

 

 

국화도 튀겼습니다.

 

 

 

단풍잎도 튀겨내고~

 

 

 

 

 

아로니아 가루를 넣고 튀긴 것은 검은색이 나네요.

 

식사 시간이 늦어서 그릇에 담아 놓고 단풍잎 튀김이 들어간

모듬 튀김과 저녁을 먹었습니다.

 

단풍잎이 바삭바삭 재미나게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