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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봄 밥상

명이김치 담그기

by 도덕마을(김금순) 2014. 4. 13.

 

 

가족 벤드에 글을 올렸습니다.

 

벗꽃이 활짝 피었어

모두들 벗꽃구경 오너라"

 

스마트폰에 답장 기다릴 틈도 없이

몇일 전부터 한창 예쁜 모습을 하고 있는 명이밭으로 달려갔습니다.

 

 

 

 

간밤에 후두둑 떨어진 빗방울이 아직도 남아있어서

얼른 카메라를 들이대며 찍었습니다.

 

연초록 명이잎에  방울방울 남아있는 빗방울이  보석같습니다.

 

명이가 씨앗으로 시작한 것도 있고

모종으로 심어져 있는 것도 있고

벌써 오래 되어서 기억도 없습니다.

 

명이를 너무 많이 이사를 시켜

이제는 반평도 남지 않았지만

이른 봄이면 언제나 반가웁게 명이랑 인사를 합니다.

 

 

 

 

몇포기 남겨진 전호명이랑 함께 잘라왔습니다.

죽지 말라고 명이순 한개씩 남겨 놓고

대충 잘라서 명이 김치명이 장아찌를 담을려고합니다.

 

 

 

 

하우스에 몇포기 남겨둔 참나물도 잎만 뚝뚝 짤라오고

잘 저려지지 않는 명이위에 올려 놓고 같이 절여 주었습니다.

 

 

 

전호참나물은 축~

늘어졌지만

명이는 그대로 인것 같습니다.

 

 

 

현미식초, 설탕,진간장,물을 같은 양으로 섞고

건져서 물끼를 뺀 명이전호 참나물 위에  

접시를 눌러주고 쏘스를 잠기도록 부어 주었습니다.

 

 

 

 

작년에 먹었던 명이 장아찌 처럼

맛있게 익기를 기다리며

절여서 남겨 놓은 명이명이 김치를 담습니다.

 

 

 

 

 먼저 고추효소 건지에 멸치액젓과 마늘 넣고

믹스기에 갈아내고 마른 고추가루도 넣고 버무려 놓았습니다.

 

 

 

 

 

깻잎처럼 차곡차곡 담을려고 하다가

양념을 중간중간 넣고 버무렸습니다.

 

 

 

 

 

 

해마다 명이가 줄어 들어 도

한번은 김치를 담아서 먹습니다.

 

명이는 장아찌를 주로 해먹는데

명이 김치를 담아서 먹게되면 색다른 맛이 납니다.

익으면 맛이 없어서

몇끼 먹을 만큼만 담습니다.

 

오늘은 시집간 딸래미들 기다리며

명이 김치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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