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동네에 배 과수원이 있습니다.
봄이면 배꽃이 반겨줍니다.
가을에 마른 기스가 있는 배를 한 바구니 가져 오셨습니다.
깨끗하게 깍아서 건조기에 말려 놓고
간식처럼 먹기도 합니다.
작은 사위가 감기기운이 있다고 했습니다.
배도 있고 콩나물이랑 꿀을 넣고 만들어 주었습니다.
작은 사위가 콩나물을 다듬어 주네요~ㅎ
대파도 4뿌리 뽑아 왔습니다.
배속을 파냈습니다.
씨 있는 부분은 딱딱하니까 과도를 사용해서
파냈어요.
콩나물이랑 대파 뿌리 2개씩 넣을려고
배 껍질쪽에 구멍이 나면 안되니까 조심조심 더 팟습니다.
배 속에 대파2뿌리,콩나물을 넣고
아카시아 꿀을 채웠습니다.
1시간 넘게 푹~익혀주었습니다.
자루에 넣고 짰는데
큰 배 2개가 4컵정도 나왔습니다.
하루에 세번씩 이틀 먹고 갔습니다.
모두들 염려 걱정 해준 덕분에
올해는 쌍둥이들 한테 새배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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