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면 손자손녀들이 옵니다.
올해도 봉숭아 물들이기에 도전 합니다.
마당 옆에 화단에는 빨간색 봉숭아를 심어둡니다.
꼬맹이 손님들을 맞이 하는 빨간 봉숭아 꽃이 한물 입니다.
손수 자기가 물들일 만큼 봉숭아를 직접 따보라고 했더니
잎도 꽃도 직접 신중하게 골라서 뜯고 있습니다.
봉숭아를 찧을 돌도 준비하고
잎과 꽃을 먼저 찧은 다음 백반도 넣고 곱게 찧었습니다.
손톱에 먼저 놓고~
랩으로 싸메어 줍니다.
그다음 실로 메어주고~
몇시간 그대로 둡니다.
봉숭아 물이 손톱 옆 살에 빨간물이 드는것이 싫어서
메뉴큐을 발라서 했던 생각도 있었지만
아이들이라 그냥 했습니다.
몇일이 지나면 살에 물들어 있던것은 없어 질 것이니까요^^
어릴적에 봉숭아 물들이기 하느랴 백반은 귀하고 소금을 넣고 물들였던 생각도 납니다.
자기전에 손톱에 묶고 자던 봉숭아 꽃물이
잠결에 벗겨져서 이불에 물이 들었던 생각도 나고요~
손자들 덕분에 추억에 잠기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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