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석잠을 캤습니다.
다행이 눈이 내리기 시작 할 때
수확을 해두어서
눈도오고 무엇으로 반찬을 할까 고민 하다가
저온창고도 뒤져서 전을 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집에서 제일 큰 접시에
안방 밑에 화단에서
아직도 곱게 물들어 있는 남천잎을 접시에 깔고
은행도 돌려 담았습니다.
골뱅이형 초석잠 입니다.
올해는 세삼 때문에 크지를 못해서
좀 작습니다.
초석잠은 수확하고 바로 씻어 두어야 깨 끗합니다.
연근과 우엉은 구입한 것이고
은행은 친정집에서 가져 왔습니다.
대추는 농사 지은것입니다.
도라지랑 더덕도 준비 해두고
저번에 땅 얼기전에 캐다놓은 돼지 감자도
넣기로 했습니다.
땅속
은행은 200L우유팩에 반쯤
그냥 넣고 전자랜지에 2분 30초 돌렸습니다.
우유팩 안에서 펑펑~
그래서 우유팩을 위를 그림처럼 눌려 줍니다.
익은 뒤에는 엉겨 붙은것도 있지만
우리 식구들이 편하게 은행 먹는 방법입니다.
초석잠,더덕,도라지,돼지감자,연근, 우엉을
껍질을 벗기고
잘게 잘라서 믹스에 갈았습니다.
색깔이 변할까봐서 소금을 조금 넣었는데 '
그사이 갈변이 조금 되었습니다.
토종닭을 기르시는 산밑에 사시는 분이
오골계, 토종닭 계란을 길러서 파셔서
한판 사왔습니다.
냉동실에 넣어두었던 고추는 다져넣고
계란도 넣었습니다.
계란 색이 어찌나 예쁜지~
밀가루 대신에
표고버섯 가루를 넉넉하게 넣었습니다.
집 간장에 백초효소,매실식초를 넣고
청,홍고추를 다져넣고 간장를 만들었습니다.
뿌리채소 재료가 아삭거리며
씹히는 감촉이 고기인줄 알더라구요.
큼직큼직하게 지져 놓았더니
떡갈비 인줄 알았다며 식구들이 좋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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