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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가을 밥상

환절기 기침에 좋은 산초 장아지^^*

by 도덕마을(김금순) 2012. 9. 27.

 

산초 짱아지 담기에는 조금 늦은것 같지만

버섯 산행 하려 갔다가 형부가 산초를 짤라 오셨다.

 

올해는 벌래도 많이 먹고

손을 많이 탓는지 산초 구경 하기가 힘들어요.

 

( 기침에 좋은 산초)

 

 

 잔 기침을 자주하던 저에게

  산초기름 을 짜두고 두부를 붙여 주시던 엄마가 생각 나네요.

 

작년에는 산초를 이용해서 고추장에 장아지로 담았는데

올해는 간장으로 담아 볼려고요.

 

 

 

(간장으로 담금한 산초 장아지 입니다.)

 

재료:덜익은 산초,현미 식초,황설탕,시중간장,소주나 담금주

 

 

 

 

산초 가 아직은 벌어지질 안했어요.

 

얼음 은 아직 먹을때가 안된것 같구요.

 

 

 

벌래까지 따라온 산초~

 

 도망 가라고 스탠판에 널어 놓았습니다.

 

 

 

몇일전 산에 가셨던 형부가 전화가 왔습니다.

 

처제!

 

산초와 제피 를 어떻게 구분해? .

가시가 어긋난게 제피? 산초야?하고 물어셨다,

 

제가 그랬지요.

가시로 구분 하는것은  잊어버렸구요.

잎이 달라요.

 

산초잎은 깔끔한 반면에 제피잎은 잎가에  동글동글한

모양을 하고 있어 더 예쁨니다.

 

그냥 보면 알아요.ㅎㅎㅎ

 

우리 화단에 있는것이 제피!

이쪽 산에서는 제피를 본적이 없으니 산초일것입니다.

하고 웃었다.

 

 

 

 

자상하신 향부가 일일이 꼬두리를 잘라주시는 덕분에

빨리 손질을 했다.

 

 

손질한 산초를 심심한 소금물에 담구어 놓았더니

남아 있던 벌래들이 모두 나왔어요.

 

 

산초열매가 벌어 지지 못하게

산초 열매만  다시 팔팔 끓는 소금물에 데첬습니다.

 

 

 

데친 산초 열매를 소쿠리에 담아 햇빛에 물기를 말리는 중입니다.

 

 

장아지 담그기에는 약간 늦어 알갱이 맛이 독할것 같아

데친 산초열매는 하루정도 물에 담구어 독한 맛을 우려 내고 햇빛에 말렸어요.

 

 

 

 

하수오주를 먹고 버리기는 아까워 요리할때 쓰려고

재탕을 부어 두었더니

색이 우려 나왔네요.

 

 

 

윗쪽= 황설탕,현미 식초,

아래쪽= 하수오재탕술,시중간장,

 

 

똑같은 그릇에 똑같은 양으로 담금하려고 준비 했습니다.

 

 

 

재미있게 사진도 찍어보고~

 

 

 

(황설탕,현미 식초,하수오재탕술,시중간장,)

 

4가지를 함께 섞어 주걱으로 설탕을 녹였습니다.

 

 

 

 

데처서 햇빛에 살짝 말린 산초에

섞어둔 쏘스를 잠길 정도로 부어주기만 하면 끝~ 

산초 열매만 있으면 쉬워요.

 

 

납작한 접시로 산초가 뜨지않게 눌려주고

시원한 곳에 두면 됩니다.

 

 

 

이 산초는  작년에 고추장에 담았던 산초 입니다.

 

 

딱 알맞는 때에 채취해서 소금물에 데친 상태 입니다.

 

 

 

고추장에 담아둔 산초는 고기랑 함께 잘 먹었습니다.

 

 

 

산초가 기침에만 좋은줄 알았는데

위장에도 좋다고 하네요.

 

말려놓은 산초로  두부도 구워먹고

 

 

 

 

 

간단하고

"환절기에 좋은 산초 장아지"

잘 익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