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산골 교회 꽃꽂이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날이 춥기 시작하니 더 이상 호박이 안 익을 거라서
작은 호박은 썰어 말리고
산양 준다고 호박을 따서 놓았습니다.
골짜기에 많이 피어있는 산국을 잘라왔습니다.
분홍바늘꽃 한 포기를 얻어서 심었는데
꽃이 어찌나 잘 피던지요^^
동네 화단에 심어 놓은 칸나
몸이 무거운 사마귀가 수돗가에 돌아다니고~
비슷하게 생긴 호박 두 개 찾아와서
지인이 주신 왕 오이와 같이
칸나잎, 들국화, 백일홍, 바늘꽃, 자리공
칸나잎, 들국화, 바늘꽃, 맨드라미
누런 호박으로는 많이 해 봤는데
덜 익는 파란 호박으로는 처음 해 봤습니다.
호박이 덜 익어 속 파내기가 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