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9월 4일 지나간 산골 교회 꽃꽂이
금꿩의 다리로 알고 있는데
차 마시러 갔다가 너무 예쁘서 찍었습니다.
마당에 땅콩 다라에 심어 놓은 연잎에
방개가 있습니다.
움직이지가 안 해서 만져보니 죽었네요.
요즘은 보기 힘든데 밤사이에 물을 찾아 날라 왔나 봅니다.
톱사슴벌레도
굼벵이 작업하고 세척해 둔 리빙박스 안에서
건드리지 말라고 뿔을 치켜세우고 있습니다.
울 손자들 좋아하겠는데...........
방아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먹기도 하고 꽃도 보고 좋습니다.
겹 삼잎꽃이 지고
홑 삼잎국화꽃이 피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맥문동이 줄기차게 꽃이 피고 지고 하더니
열매가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방아, 멜람 포드움, 삼잎국화
삼잎국화, 아스파라거스, 방울맨드라미, 아마란스, 방아
방아, 맨드라미, 삼잎국화
방아, 멜람 포드움, 삼잎국화
하루 지나면 꽃들이 싱싱합니다.
노랗게 익어가는 호박 한 덩이 속 파내고
마당 잔디밭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사슴벌레 한 마리가 있어서
꽃 위에 놓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가을이라 가끔 보입니다^^
아스파라거스, 아마란스, 삼잎국화
천인국, 맥문동, 칸나잎, 방울맨드라미
자연산 송이
우리 앞산에 송이 산행 다니시는
연세 많으신 분이
첫 송이가 나왔다고 이렇게
담아서 갔다 놓으셨네요.
꽃꽂이해서 갔다 놓으면 언제나 예쁘다고 인사를 하시는 분이신데
이끼까지 담아서 올려놓으셔서
그릇을 안 바꾸고 그대로 두었습니다.
제가 꽃꽂이를 하려면 속으로 꽃과 많은 대화를 하게 되는데
저 송이를 따시고 이끼를 채취하시며
그릇에 담아서 올리기까지 속으로 얼마나 많이 이야기를 하셨을까?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