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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도덕마을 꽃꽂이

산골 교회 꽃꽂이

by 도덕마을(김금순) 2023. 3. 1.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9월 18일 지나간 산골 교회 꽃꽂이

 

큰 꽃삽주를 텃밭에 심었더니

두더지 때문에 죽고 몇 뿌리 남은 것을

앞마당에 옮겨 심었더니 꽃이 피었습니다.

 

꽃이 안 피었을 때도 예쁜데 피고 나니 참 화려합니다.

 

 

 

바로 그 옆에 몇 년 전에 산에서 삽주를 

캐다가 묻어두곤 깜빡하고 풀을 뽑아 위에 올려 쌓아 놓았더니

몇 뿌리가 살아서 비집고 싹이나 하얀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가을이 되니까 박이 엄청 많이 달립니다.

 

 

그사이 홑 꽃 삼잎국화꽃이 지려고 하고

 

 

버베나 꽃을 그늘에 심었더니 키가 웃자라서

쓰러졌습니다.

 

 

 여기저기에 올라온 개똥쑥 한 포기만 남겨 두었더니

노랗게 꽃을 피우고

 

토종 박하도 꽃을 피우고

 

길 옆 잔디밭에 천일홍 씨앗이 떨어져

예쁘게 꽃을 피우고

 

상상화 종류이지만

가을에 피는 석산(꽃무릇)

 

 

 

석산은 꽃잎이 서로 엉키기 쉬워

소쿠리에 따로 잘라 옵니다.

 

 

 

개똥쑥, 석산, 방아

 

주로 박 꽃은 저녁에 피기 시작해서 아침이면 지는데

날이 흐려서일까?

아니면 겨울이 오기 전 부지런히 열매를 맺기 위해 꽃들이 많이 피는 것일까?

 

흐린 날 아침에 피어 있는 박 꽃으로 

천인국과 삼잎 꽃을 물 잘박하게 넣고

박 잎과 넝쿨 위에 올려 보았습니다.

 

 

피어있는 꽃들을 소복하게 꼽았습니다.

 

큰 꽃삽주, 버베나, 삼잎국화, 아마란스

속에 오아시스 대신에 멜람 포드움을 먼저 꼽았습니다.

 

 

마당에 핀 큰 연잎 한 장 잘라서

붉은색 석산, 보라색 버베나, 남천을

연잎에 구명을 뚫어 넣고 리본을 매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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