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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거리/식물기르기

배추 종이컵 농법

by 도덕마을(김금순) 2020. 8. 30.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배추 심을 때면 언제나

배추벌레와 싸우느라

화가 나면 그냥 절임배추 구입하자고

남편과 다툼을 하기도 합니다.

 

며칠 전에 올린 종이컵 농법

보고합니다.

 

종이컵 씌우고 난 뒤에 소낙비가 여러 차례 왔습니다.

하루만 늦게 심었으면

힘들이지 않고 쉽게 배추 모종을 살렸을 것인데

배추 심는 시기가 늦어지면서

서둘러 일기 예보만 믿고 급한 마음에 심었다가

햇빛에 타들어 가는 배추가 안스러워

종이컵을 씌우는 바람에

배추는 살렸는데

처음이라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8월 27일 새벽에 심고

낮 2시 반쯤 종이컵 씌우고

 

3일째 29일 종이컵을 저녁에 벗기려고 하다가

비 온 뒤라 습이 많아 녹아내릴까 봐

습도 날리고 배추가 햇빛에 적응하라고

오전에 이렇게 살짝 열어 놓았다가

저녁에 다 벗겼습니다.

 

흙을 배추 옆에 올려 주어야 하는데

모기가 너무 극성을 부려

아침에 하기로 했습니다.

 

 

 

밤 사이에 비가 많이 와서 땅이 질어

흙 얹는 것은 포기하고

낮에 온도가 32가지 올라간다고 하니

그냥 두면 안 될 것 같아서

 

남편과 상의해서 칼로 비닐을 잘라

 

 

 

 비닐을 속으로 접어 넣기로 했습니다.

 

먼저 심은 분들이 비닐에 심은 분들은

뜨거운 날씨에

비닐에 배추 모종 잎이 붇어 모두 타 죽었고

그냥 흙에 심은 분들은 살았다는 흰트을 듣고

배추 모종 크기만큼 비닐을 찢어주었습니다.

 

8월 30일~오전 9시 반쯤 찍은 사진

8월 30일~오후 2시 넘어서 찍은 사진

 온도가 32도인데

시들지 않고 잘 살아있어서

앞으로 벌레만 잘 잡으면 되겠습니다.

 

내년부터는 아예 비닐을 크게 뚫고

배춧잎이 비닐에 닿지 않게 심자고 했습니다.

 

이 비닐을 잘 걷어 놓았다가

그냥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무농약 배추 농사를 짓느라

벌레와의 싸움을 하던 사진 같이 올립니다.

 

 

알이 차기 전에는 매일 아침마다 벌레 잡는 것부터 시작을 하고

 

 

나비는 잠자리채로 잡고

배추 속이 차서 속을 열어보기 힘들면

모기망과 부직포를 덮어서

키우기도 했습니다.

 

점점 날씨가 변하기 때문에

앞으론 더 많이 노력을 해야 하니

농사가 점점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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