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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여름 밥상

울외 냉국~

by 도덕마을(김금순) 2017. 8. 2.



도덕마을 입니다.


땀흘리며 일하고 난 뒤에 시원한 냉국에 밥 말아 드셔 보셨나요?




울외 짠지로 만든 울외 냉국



올 여름에는 무척 덥지요?

 더운 날에는 냉국이 인기가 좋지요.


우리동네는 과일이 유명한 곳입니다.

토질도 좋지만

밤과 낮의 일교차가 심하다보니 과일이 맛이 좋은 것 같아요.


올해같이 무더운 날에도 밤에는 추워서

창문을 열어놓고 잘수기 없습니다.






울외를 사진으로만 보았지 실물은 처음입니다.


제대로된 울외 장아찌 를 담그고 싶었는데

제료가 준비가 안되어서 일단은 생으로 깎아 먹어보니

 껍질이 연하고 맛있더군요.


제가 연한 울외를 보내 달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바쁘신데 죄송합니다.






물없이 담그는 오이처럼

담을려고 항아리에 김장비닐 봉지에

울외를 씻어서 넣고




식초, 설탕, 소금을 동량으로 섞어서





울외 위에 넣고

입구는 묶지않고  항아리에 돌이 딱 맞게  눌려 놓았습니다.


이후로 3일마다 누름돌을 계속 넣어서 울외가 뜨지 않게 눌려 주었습니다.


큰 돌이 8개 정도 들어갔습니다.







울외를 꺼내와

맛을 보았더니 꼬들꼬들 잘 되긴 했는데

소금이 많이 들어가서 짜더군요.


남아있는 울외 단지에 아무것도  더 넣지않고

비트만 채워 넣었습니다.







점심에 올외 짠지울외 냉국을 만들어 먹으려고

솔부추 꽃, 초석잠 꽃, 아피오스 꽃, 홍고추,풋고추

준비하고





울외 짠지가 짜니까 그대로 넣고

생수에 꿀, 고추 썰은것을 마늘과 넣고 얼음도 넣습니다.

마지막에 꽃과 깨소금을 넣습니다.


야생화 꿀을 넣었더니

향긋한 향이났습니다.


통 얼음은 바늘로 톡톡~

신기하게 잘 깨집니다.





큰 그릇 그대로 식탁에 놓고

각각 덜어먹습니다.






울외 짠지 를 담으면서 다른요리를 하려고 남겨둔 울외

보관이 잘 되어 있어서


솎을 파내고







 판매 사진을 찍고 남아 있는 아로니아만 놓고 찍으려다가

식구들 오가면서 따먹는 블루베리 한 나무가 많이 달려 잘라와서

사진을 찍었더니

다 잘 나온것 같네요^^



울외~새로운 먹거리를 접하게되어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