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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봄 밥상

명이 된장,장아찌 담그기

by 도덕마을(김금순) 2017. 4. 18.






도덕마을입니다.


통골 농원님과는 만난 적은 없지만

일하다가 힘들 때 전화로 가끔 수다도 떨고

친구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통골농원님 블로그 바로가기=http://blog.daum.net/dlstnr46/477





장터 방에서 판매하고 있는 명이나물을

통골 농원님께서 한 박스를 보내주셨습니다.








해마다 명이로 김치도 담그고

명이로 만든 밀푀유 나베도 만들어 먹고 

간장 장아찌도 담았는데


올해는 간장을 넣지 않고

맑은 장아찌와 된장 장아찌를

담그려고 준비를 했습니다.






처음 세척할 때는 고무줄 있는 그대로

물속에서 흔들어 세척을 합니다.


그다음에는 고무줄을 풀고

세척을 해서 소쿠리에 세워서 물기를 빼 줍니다.




(명이 장아찌 만들기)








두 종류를 만들기 위해

육수를 넉넉하게 끓입니다.


다시마, 표고, 멸치, 고추

사과, 생강을 넣고 푹 끓여줍니다.








육수를 걸려서 재거리를 넣고

다시 한번 끓여 주며 소금도 넣고 간을 맞춥니다.


그릇에 접시를 눌려주고

달콤 짭짤하게 간을 맞춘 펄펄 끓은 육수를 한 김 나간 뒤에 부어줍니다.



보관 통에 바로 하는 것보다 그릇이나 들통에서

1차로 하고 완성할 때 보관 통에 넣으면

육수도 허실이 없고 만들기도 편하더군요.





1차로 절여진 국물을 2~3일 만에 다시 한 번 끓이면서 간을 맞춘 뒤에

식은 국물에 동백님께서 만드신 수제 식초를 넣고

마지막으로 새콤, 달콤, 짭짤하게 간을 맞춥니다.








작년부터 장아찌 만들 때

서양고추냉이 뿌리를 넣어 주고 있습니다.


변질이 덜 되는 것 같아서요.


서양고추냉이 뿌리를 세척 할때는 물을 조금 넣고

굵은소금으로 빡빡 비벼주면

 이물질이 깨끗하게 잘 떨어집니다.








깨끗하게 세척을 한 통에 담아

명이가 소스에 잠기게 접시로 눌려준 뒤에

냉장고에 보관을 합니다.






하루 지난 명이 장아찌를 꺼내보았습니다.






바로 먹어도 되지만

익은 뒤에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금낭화 꽃과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명이 된장 장아찌 만들기)




된장으로 깻잎이나 다른 장아찌를 담아 놓으면

맛은 좋은데

시간이 지날수록 색이 검어집니다.


된장만 하면 짜기 때문에 육수와 함께 끓여서 장아찌를 만들려고

작년에 쌈장처럼 만든 된장을

끓여 놓은 육수에 풀어 넣고 끓여주었습니다.







바글바글 끓이면서

재거리도 조금 넣어 줍니다.





명이를 남은 물기를 탈탈 털어내고 접시로 눌려 놓고

된장을 넣고 끓인 한 김 나간 된장 육수를 부어줍니다.






서양고추냉이를 넣고 뒤집어 주며 숨이 죽으면

보관 통에 담아 육수가 잠기도록 눌려놓고 냉장보관을 합니다.






상온에서 하루를 두었던 된장을 넣고 만든 명이 장아찌입니다.


사진이 붉게 나왔는데

노란색에 가깝습니다.







된장을 넣고 만든 장아찌입니다.








해마다 명이 장아찌를 꼭 담그는데

올해는 된장과 소금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숙성되면 장아찌를 이용해서 요리를 만들어 다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