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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봄 밥상

밥알이 톡톡 쑥떡 만들기~^^

by 도덕마을(김금순) 2017. 3. 21.






도덕마을입니다.


저 속에 무엇이 들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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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식구들은 각각 일을 분담해서 하는데

요즘 저는 혼자서 포토에 씨앗을 넣고 있습니다.






봄이면 쏙~하고 올라오는 것이 쑥이라지요^^


흔하지만

뜯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다듬기도 힘들고

아무리 뜯어도 숨이 금방 죽어

소쿠리에 차지가 않는 쑥~


산이나 들에 가는 것을 좋아하는

언니가 양지 쪽에서 뜯어왔습니다.


다듬어서 우리 식탁에 올려놓은 쑥으로 쑥국 끓여 먹고 싶은데






일하는 식구들을 위해

울금 가루를 넣고 쑥 튀김을 했습니다.






사진보다 파란 쑥이 꽃처럼 피어납니다.


기름 있을 때

제가 좋아하는 고구마도 함께 튀기고요.






얼려둔 바다 송이도 튀기고

은비맘 그릇에 부산동백님 식초와

저염 간장을 섞어 찍어 먹었습니다.





(밥알 이 톡톡 쑥떡 만들기)




흑미와 찹쌀을 물에 불려


설탕과 소금으로 간을 하고

압력밥솥에 물을 잘박하게 넣고 밥을 했습니다.






쑥은 물을 넉넉하게 받아 살살 흔들어 세 번 세척을 하고

펄펄 끓은 물에 소금을 넣고 데쳤습니다.






데친 쑥은 잘게 썰어 물기를 꼭 짜고

믹스기에 갈았는데

섬유질이 많아 곱게는 갈리지가 않습니다.


시내 다녀올 시간이 없어서

고물은 깨소금으로 하려고 절구통에 찧어 놓고







흑 찰미와 찹쌀은 넣고 만든 밥이 잘 되었습니다.






떡을 가끔 조금씩 만들 때는

양푼에 절구로 찧어서 집에서 만들어 먹습니다.


달라 붇지 말라고 참기름을 방망이에 발라가며 찧습니다.



 




쑥을 넣고 찧은 떡 반죽을 깨소금 고물에 떼어 넣고

모양을 만들어줍니다.






흑임자와 흰깨 깨소금을 절구에 빻았더니

곱지가 않네요^^


세라믹 칼은 김밥 썰을 때도 달라붙질 안해서 좋은데

떡 썰을 때도 좋습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깨고물을 고루 묻혀줍니다.






녹두 고물이나 팥고물을 묻혀놓으면 더 맛있겠지만

깨소금으로 만든 고물도 맛있습니다.


파란 쑥과 보기에 좋은 노란 카스텔라를 묻혀도 참 예쁜데

시내 다녀오면 한나절이 걸려서

있는 재료로 밥알이 톡톡 터지는 쑥떡을 만들어서 새참을 먹었습니다.


아직도 아침에는 얼음이 꽁꽁 얼었어도

쑥떡으로 봄이 왔다고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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