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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봄 밥상

고추효소,연뿌리를 넣고 냉이김치 담그기^^

by 도덕마을(김금순) 2014. 3. 5.

옆지기가 갑자기 코피가 났습니다.

너무 피곤 했나봅니다.

코피 나는데 좋은 음식이 무엇인가 찾아 보았더니

연뿌리가 좋다고 하네요.

 

집비우기 전에 사두었던 연뿌리가 마침 있어서

생으로  어떻게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봄나물의 대명사 냉이랑 김치를 담았습니다.

 

냉이를 콩가루에 버무린 뒤에

끓는 육수에 넣고 살짝 익혀서도 먹었던

어릴때 어머니께서 해주시던 것도 생각 났습니다.

 

나이가 먹을수록 옛날에 먹던 것이 생각 납니다.

 

 

 

요즘 냉이는 뿌리가 길고 굵어서 다듬을 때

반 씩 잘랐습니다.

 

요즘은 냉이도 귀합니다.

 

냉이는 캐는것은 좋지만 다듬기가 힘듭니다.

하나씩 잎을 들추고 뿌리 부분과

잎 사이를 잘 살펴보며 다듬어야 됩니다.

 

 

 

냉이는 캐온 뒤에 바로 세척을 하고 다듬어서

소금물에 살짝 절인 뒤에

 

물을 넉넉하게 넣고 조금씩 흔들어 씻어줍니다.

그래야 혹시 남아있던 흙이 떨어집니다.

 

 

 

 절여서 다시 씻은 냉이를 소쿠리에서 물을 빼 줍니다.

 

 

 

그사이 저녁에 먹을 냉이달래,연뿌리

부침개를 준비합니다.

 

 

 

연뿌리에 물을 조금 넣고 믹스기에 갈아 줍니다.

 

 

 

달래냉이는 대충 썰어주고

마가루와 밀가루도 조금 넣어 줍니다.

 

 

 

붉은 고추도 몇개 넣어 줍니다.

반죽 반은 고추장을 조금 넣었습니다.

 

 

 

 

 

 

담벼락에 살고 있는 남천 잎이

싱싱하게 있어서 접시 밑에 깔아보았습니다.

 

달래냉이를 쑹덩쑹덩 썰었더니

전 크기가 좀 크게 붙여 졌습니다.

 

 

 

찬밥과 새우젓 약간 사과 반쪽 

양파 한 개랑 고추효소를 넣고 모두 갈았습니다.

 

  

 

 

붉은색이 너무예쁜 고추 효소를 작년에 처음으로 담았는데

너무 잘 한것 같습니다.

 

 

 

먼저 물끼가 빠진 냉이부터

갈아 놓은 양념이랑 버무려 줍니다.

 

 

 

일자 채칼에 연뿌리를 얇게 썰어 줍니다.

연뿌리 색이 변할까봐 냉이 버무리던 장갑을 잠시 벗어 놓고

썰었습니다.

 

 

 

양념을 넣고 버무려 놓았던 냉이 위에

연뿌리를 넣고 고운 소금을 뿌려서 대충

연뿌리버무려 줍니다.

 

설거지 꺼리를 줄일려고요.

 

마른 고추가루를 더 넣고 함께 버무렸습니다.

 

 

 

 

고추효소 때문에 야간 단맛이 돌지만

익으면 단맛은 사라 질 것입니다.

 

연뿌리가 아삭거리고 냉이랑 함께 먹으니

새로운 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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