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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신나는 버섯 이야기

가을이 밥속으로~ 버섯밥을 지었습니다.

by 도덕마을(김금순) 2013. 9. 20.

 

 가을산은 야생 버섯이 있어서 참 좋습니다.

 

몇일 전부터 야생버섯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언니랑 형부는 자주 산에 가지만 저는 쌍둥이 돌보느랴

 못가고 있습니다.

 

 

 

갓버섯 입니다.

 

친정에 갔다가 호박잎에  소금 뿌려서 구어 먹을려고 얻어 왔는데

데처서 먹기로 했습니다.

 

 

 

이제 삐죽삐죽 한 두개씩 올라 오는 오이꽃 버섯입니다.

키에 까불러서 다듬으면 쉽습니다.

 

 

 

행갈버섯이라고도 하고 밤버섯이라고도 합니다.

생 버섯은 예쁜데

데처 놓으면 누런빛을 띄웁니다.

 

 

 

알밤이 벌써 떨어졌네요^^

 

 

 

꾀꼬리버섯,밤버섯,소고기,밤,산더덕 몇뿌리를 넣고

밥을 하려고 준비 했습니다.

 

 

 

더덕은 잘게 썰고 데처 둔 갓버섯도 썰었습니다.

 

 

 

소고기는 썰어서

들기름에 볶아 쌀 위에 넣고

 

 

 

야생버섯들과 산더덕 밤을 넣고

전기 압력 밥솥에 밥을 지었습니다.

 

 

 

 

하우스에 심어둔 삼채

어찌나 연한지

송송 썰었습니다.

 

 

 

야생버섯 밥이 잘 되었습니다.

 

 

 

밥을 푸기 직전에 삼채를 넣고

주걱으로 골고루 섞어 줍니다. 

 

 

 

 

 

 마지막에 더덕 꽃과 홍고추를 넣고

단장도 해보았는데

그냥 찍어도 색감이 좋았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집간장에  깨소금,기름을 넣고 비볐더니

가을이 입속에서 살살 녹습니다.

 

 

가을은 버섯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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