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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가을 밥상

추억의 양은 도시락(벤또) 메뚜기 반찬^^*

by 도덕마을(김금순) 2012. 10. 31.

 

가을이면 

학교 다닐쩍에  단골 도시락 반찬이

메뚜기 볶음 이였습니다.

 

그때가 생각나서

언니가 잡아온 메뚜기를 볶아서

추억의 도시락을 만들었습니다.

 

 

 

(추억의 양은 도시락(벤또) 메뚜기 반찬)

 

 

 

우리 식구 먹을만큼 벼농사를 지었어요.

작년에는 묵혀두고 올해는 벼를 심었습니다.

 

고래실 논이지만 평수가 작으니 모내기를 잘 안해 주려고 합니다.

 

 

 

농약 대신에 em과 여러가지 효소랑

바닷물, 은행 액기스, 막걸리, 한약 발효 시킨것, 인삼액, 목축액, 감식초, 콩물,등

 섞어서 엽면 시비 했습니다.

 

 

 

나락이 이삭을 피웁니다.

이삭이 필 무렵이면 이삭 거름을 해야 되지만

 

 

 

이삭 비료 되신에

다시한번

바닷물, 은행 액기스, 막걸리, 한약 발효시킨것, 인삼액, 목축액, 감식초, 콩물 등

섞어서 엽면 시비를  했습니다.

 

 

 

벼가 익어 갑니다.

 

 

 

요즘은 콤바인으로 벼를 베기 때문에

콤바인이 들어 갈 공간을 낫으로 미리 벼를 네 구석을 미리 깍아 놓으면

벼 베기가 쉬웁 습니다.

 

 

 

 

볏집은 곤달비 밭에 덮어 줄려고

분쇄를 하지 안했습니다.

 

 

 

메뚜기가 어찌나 많은지 나락에도 많이 따라 왔습니다.

 

 

 

회관앞 마당에

장화를 신고 하루에 몇번씩 뒤집어 주면서

3일간 말렸습니다.

 

 

 

타작을 시작 하기 전에 메뚜기을 잡아요.

 

 

짝짓기 하는것이 부끄러운지 카메라를 들이 대니까

자꾸 숨어서

메뚜기 사진을 찍느랴 애를 먹었습니다.

 

 

짝짓기 하는 메뚜기는 쉽게 도망을 가지 못하니까

잡기는 쉬웁고

한번에 두마리가 잡혀서 신이 납니다.

 

 

 

메뚜기를 잡아오면 배설물을 자연스럽게

해결 하려고

양파 자루에 담아서 하루동안 메달아 둡니다.

 

 

 

메뚜기는 하루를 굶기고 자루째 20~30분 정도 푹~

쪄줍니다.

 

메뚜기에 충이 있기 때문에 푹 익혀서

날개와 뒷다리를 떼어내고

바싹 말려 줍니다.

 

낮에는 도둑 고양이 때문에 망을 씌워서 말리고

저녁에는 방에서 말렸습니다.

 

 

 

(메뚜기 도시락 반찬 만들기)

 바싹 말린 메뚜기를 가지고

볶을려고요~

 

 

  

 바싹 쪄서 말린 메뚜기

 들기름에 볶다가 고추장과 고추가루,꿀을 조금 넣고

한번더 볶아줍니다.

 

맥주 안주를 할때는  

바싹 쪄서 말린 메뚜기

들기름에 볶다가 소금만 뿌립니다.,

 

 

 

밥 반찬 이기 때문에 고추장을 넣고 했습니다.

 

 

 

덩굴 콩을 넣고 밥을 짓고

도시락 반찬통 대신에

예쁜 단풍잎으로 메뚜기 반찬과 밥을 담았습니다.

 

산에 소풍 가서 먹는것 처럼

도시락 밑에

예쁜 단풍을 살포시 놓았습니다. 

 

 

 

 

추억의 양은 도시락을 보자기에 싸고

어디에 갈까요?